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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파랑새 둥지 사진을 두고 야생조류 촬영 과정에서의 서식지 훼손 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 활동하는 초록별생명평화연구소 소장은 최근 공개된 파랑새 둥지 사진을 살펴본 뒤, "둥지 주변에 활엽수 가지가 인위적으로 꽂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연스러운 촬영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서식 환경이 훼손됐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사진 / SNS에 올라온 조류 둥지 훼손 모습해당 사진에서는 소나무 구멍에 둥지를 튼 파랑새가 새끼를 돌보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둥지 앞에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활엽수 가지의 잎이 이미 시든 상태여서, 촬영을 위해 잘라낸 가지를 별도로 배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야생조류 전문가들은 일부 촬영 과정에서 보다 나은 구도 확보를 위해 둥지 주변의 나뭇가지를 자르거나 인위적으로 환경을 변경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새들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위협을 줄 수 있어 야생동물 보호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사진 / 조류 서식지 훼손사례 사진특히 번식기에는 어미새와 새끼가 외부 자극에 민감한 만큼, 둥지에 접근하거나 주변 환경을 훼손하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야생조류를 사랑한다면 사진의 완성도보다 새들의 안전과 서식환경을 우선해야 한다"며 "관찰과 촬영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류 촬영 문화 역시 희귀한 장면을 얻기 위한 경쟁보다 생태계 보전과 야생동물 복지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정착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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