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통합에 전라선 숨통…주말 9회 늘고 좌석 2511석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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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KTX와 SRT 통합 운영으로 여수EXPO역을 오가는 전라선 고속열차가 대폭 늘어난다. 주말 운행 횟수는 현재 45회에서 54회로 9회 증가하고, 하루 공급 좌석도 2511석 추가돼 주말과 연휴마다 반복됐던 전라선 예매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여수시갑)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KTX-SRT 통합 운영과 관련해 전라선 운행 확대가 여수를 비롯한 전남 동부권 주민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전국 고속철도 운행 횟수는 주중 하루 23회, 주말 26회 늘어난다. 추가 좌석은 주중 하루 약 1만5700석, 주말 약 1만7700석 규모다. 코레일은 차량 운용을 통합해 주당 약 11만6000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전라선 주말 45회→54회…하루 2511석 늘어난다

전라선의 변화는 더욱 크다.현재 주중 하루 40회 운행되는 전라선 고속열차는 9월 1일부터 45회로 5회 늘어난다. 주말에는 기존 45회에서 54회로 9회 증편된다.

이에 따라 하루 기준 좌석 공급은 주중 1957석, 주말 2511석 추가된다. 제공 자료에는 각각 1960석, 2510석으로 제시됐으나, 최근 공개된 관련 자료에서는 1957석과 2511석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주말마다 열차표를 구하기 어려웠던 여수·순천 등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승차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업무와 관광뿐 아니라 수도권 대형병원 이용 등 생활 측면의 접근성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운임 평균 10% 낮아진다…마일리지 혜택도 확대

이용객이 체감하는 비용 부담도 줄어든다.통합 이후 고속철도 운임은 기존 SRT 수준을 기준으로 맞춰 현행 KTX보다 평균 10% 낮아질 예정이다. 기존 KTX 이용객에게 적용하던 마일리지와 환승할인 등의 혜택도 수서역 출·도착 열차까지 확대된다.

일부 관련 자료에서는 통합 고속철도 이용객에게 결제금액의 5%를 마일리지로 적립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고속철도 이용객 입장에서는 좌석 공급 확대와 함께 운임 부담까지 낮아지는 셈이다.

수서축 좌석도 약 30% 증가…수도권 접근성 개선

KTX-SRT 통합의 또 다른 변화는 수서축 공급 확대다.

수서역에는 좌석 수가 많은 KTX 차량을 투입하고 열차 운용을 효율화해 수서역 출·도착 좌석 공급을 약 30%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 남부와 서울 강남권을 오가는 전라선·호남선 이용객에게도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대전·구포역을 경유하는 수서발 노선도 새롭게 마련되며 서울역에서도 경부·경전·동해·호남·전라선 운행 횟수가 확대된다.

주철현 “9월부터 여수 시민 불편 크게 해소”

주철현 의원은 그동안 KTX와 SRT로 나뉜 고속철도 체계의 통합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며 이번 통합을 환영했다.

주철현 의원주철현 의원

주 의원은 “길고 긴 노력과 기다림 끝에 마침내 KTX-SRT 통합이 실현되어 감회가 참으로 남다르다”며 “당장 9월 1일부터 늘어나는 전라선 고속열차 증편으로 여수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철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라선 좌석 부족 문제를 추가로 해결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주 의원은 “나아가 2028년 말 ‘평택~오송 2복선화 개통’에 맞춰 여수 시민의 고속열차 좌석난을 완전히 해결하도록 쉼 없이 뛰겠다”며 “하나 된 고속철도로 더 빠르고 편안해질 여수의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오송 2복선화는 향후 고속철도 선로 용량 확대와 추가 좌석 공급을 가능하게 할 핵심 인프라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통합 관련 보도에서도 2028년 개통에 맞춰 고속철도 공급 확대가 추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9월 KTX-SRT 통합으로 전라선 운행 횟수와 좌석이 한꺼번에 늘어나면서 오랫동안 이어진 여수·전남 동부권의 고속철도 좌석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완화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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