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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 단지 투시도[투어코리아=김경석 기자] 서울 진입 문턱이 높아지면서 인접한 경기권 비규제지역으로 매수세가 옮겨붙고 있다. 실거주를 원하는 서울 인근 거주자뿐 아니라, 앞으로의 가치 상승을 노린 지방 투자자들까지 합류하면서 서울과 가까운 비규제지역을 놓고 벌어지는 선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경기 비규제지역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12만905건이다. 이 중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 사들인 건수는 2만7034건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외지인 매수 비중이 18%였던 것과 비교하면 4%포인트 오른 셈이다.
부동산 업계는 이런 외지인 매수세 증가를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함께 늘어난 신호로 풀이한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직장과 가까운 곳에 살기 위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서울 생활권에 속한 알짜 자산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각각 다른 목적으로 비규제지역 아파트를 사들이면서 외지인 비중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외지인 매수가 몰린 지역의 집값 상승 폭도 크다.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군포시는 1.49% 올랐고, 수원 권선구와 화성 병점도 각각 1.05%, 1.31% 상승하며 경기 지역 평균 상승률인 0.87%를 넘어섰다.
신고가 거래 사례도 눈에 띈다. 부천 소사구 괴안동에 있는 'e편한세상 온수역' 전용 84㎡는 7월 들어 22층 물건이 11억원에 팔려나갔다. 직전 최고가와 비교하면 5000만원 뛴 값이다. 전용 59㎡ 역시 6월 말 26층이 9억2800만원에 거래되며 종전 최고가 8억9900만원보다 2900만원 높게 형성됐다.
이런 흐름은 분양시장으로도 번지고 있다. 서울과 가깝다는 장점을 지닌 비규제지역 신규 분양 단지들이 실거주 수요에 이어 투자수요까지 끌어들이면서 계약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수도권 비규제지역 중 핵심 입지로 꼽히는 부천 소사역 인근의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가 대표적이다. 서울권은 물론 지방 거주자들의 계약도 이어지면서 계약률이 가파르게 오르는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를 찾는 손님층을 이렇게 설명했다. 부천 특성상 서울 서부권과 가깝다 보니 그쪽 거주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데다, 요즘 들어서는 대구를 비롯해 대전·창원·포항·구미 등 지방 각지에서 시세 차익을 노리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서울권과의 거리, 그리고 앞으로 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맞물리면서 30~40대 실수요층과 지방 투자자층이 동시에 계약에 나서고 있고, 이 때문에 남은 가구 수가 예상보다 빨리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동시에 몰리면서 선호도 높은 동·호수를 차지하려는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단지일수록 계약이 빠르게 마무리되는 분위기이며,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가 이런 흐름을 상징하는 단지로 꼽힌다.
DL이앤씨가 경기 부천 소사3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짓는 이 단지는 지하 3층부터 지상 최고 38층, 13개 동, 총 164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 바로 앞에 1호선과 서해선이 만나는 소사역이 있는 더블 역세권이며, 마곡과 G밸리,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20분대에 오갈 수 있다.
자금 부담을 낮춘 계약 조건도 눈에 띈다. 계약금 1차는 1000만원 정액으로 고정했고, 중도금 대출 60%에 대해서는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현재 일부 남은 가구를 대상으로 동과 호수를 지정해 선착순으로 계약을 받고 있다. 주택전시관은 경기 부천 원미구 길주로 1에 있으며, 입주는 2029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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