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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삼성물산, AI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 런칭[투어코리아=김경석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시니어의 일상과 돌봄 공간을 하나로 연결하는 AI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Everling)'을 공식 선보였다. 건강코칭·안전감지·운영관리 3대 솔루션을 탑재한 이번 서비스는 서울 강남구와 경기 포천시 등 프리미엄 실버타운에 이미 도입돼 운영 중이다.
'에버링'이라는 이름은 '언제나'를 뜻하는 '에버(Ever)'와 '연결'을 의미하는 '링킹(Linking)'을 조합한 것으로, 시니어의 일상과 전문가의 돌봄을 스마트하고 따뜻하게 이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부터 프리미엄 실버타운과 시니어 전문 돌봄 시설에서 시범 운영을 거쳤으며, 현재 상표권 등록을 마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내놨다.
에버링은 시니어 돌봄 시설 운영자가 입주자의 건강 관리뿐 아니라 정서적 교감 활동까지 폭넓게 챙길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호스피탈리티(Digital Hospitality) 구현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건강·생활·운영 관련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입주자의 상태와 필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AI 기반 스마트 돌봄 체계를 통해 케어 서비스의 질과 운영 효율성,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에버링은 세 가지 세부 솔루션으로 짜였다.
먼저 '웰니스 코치'는 초개인화 건강 코칭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혈류 변화를 감지하는 rPPG 카메라 센서와 수면 센서를 통해 접촉 없이도 시니어의 신체·수면 상태를 파악하고, 여기에 웨어러블 기기와 시설 내 건강센터에서 모은 데이터까지 분석해 전용 앱으로 마음챙김이나 인지저하 예방 코칭을 제공한다.
'세이프 온'은 24시간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 안전 서비스다. 각 세대에 설치된 엠비언트 센서와 시설 내 AI CCTV를 활용해 활동 저하, 낙상, 배회 등 이상 징후를 상시 포착함으로써 사고 위험을 낮추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운영자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빙 매니저'는 입주민과의 교감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운영 관리 서비스다. 건강 추이, 안전정보, 민원, 식단, 공지 등 흩어진 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에이전트가 우선적으로 살펴야 할 어르신을 한눈에 짚어준다.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이상징후에는 즉각 대응하도록 해 운영자가 입주민을 직접 마주하는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버링은 현재 경기 의왕시에서 해밀리가 개발 중인 '의왕 메디컬 레지던스'에 적용될 서비스를 기획·컨설팅하고 있고,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 시그넘 하우스 강남'과 경기 포천시 '케어링 스테이 의정부수목원점' 등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와 돌봄형 실버타운에는 이미 도입돼 운영 중이다. 실제 적용 결과 주야간 구분 없이 시니어의 건강 상태와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우선 관리가 필요한 시니어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이는 돌봄 서비스 질과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물산 조혜정 부사장(DxP본부장)은 돌봄 인력이 부족한 초고령 사회 문제에 대응하려면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돌봄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에버링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키는 한편, 전문 스타트업 및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해 미래형 시니어 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물산은 최근 건설업을 넘어 공간 이용자에게 초점을 맞춘 플랫폼 사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홈플랫폼 '홈닉(Homeniq)', 오피스 이용자를 위한 빌딩플랫폼 '바인드(Bynd)'에 이어 이번 에버링까지 세 번째 플랫폼을 내놓으면서, 시공 중심 사업에서 소프트 비즈니스로 영역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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