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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조상호 세종시장이 12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제2회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금강수목원 공동운영, 재정·조직 혁신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민선9기 시정의 핵심 과제로 전면에 내세우고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넘어 법·제도적 기반까지 완성해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12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 세종집무실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정부와 국회, 정치권,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핵심 인프라 구축에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행정수도 완성을 뒷받침할 법·제도 정비에도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정부의 정책적 결단과 국회의 입법, 시민사회의 지지와 국민적 공감대가 하나로 모아져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시민사회 결집…13일 범국민대책위 출범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민·관·정 공조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9일 시민사회 대표 80여 명이 참여한 비상 연석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3일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사회 주도의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다.
범국민대책위는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과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전국적인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오는 31일에는 국회에서 범국민대책위와 함께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범국민 결의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과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공감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주체로서 범국민대책위원회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부·국회 직접 뛴다…“세종 현안 지원해달라”
조 시장은 최근 정부와 국회 주요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세종시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비롯해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 세종시의 특수성을 반영한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행정수도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정부 투자 등을 건의했다.
조 시장은 8월 시정 운영 기조를 ‘국회와 정부를 잇는 가교 행정’으로 정했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외 행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국가균형성장을 바라는 시민과 국민의 열망을 정부와 중앙 정치권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금강수목원 공동운영 협의…“국가 차원 공공성 확보해야”
충남도와 협의 중인 금강수목원 공동운영 문제는 실무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현재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이며 곧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협의가 마무리되면 재개장 시점 등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동운영을 항구적인 해법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조 시장은 산림청을 포함한 국가 차원에서 공공성을 확보하는 방향을 충남도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행정수도 세종에 위치한 국립수목원과 산림박물관을 국가를 대표하는 녹색시설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산림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 재정난에 조직·예산 ‘대수술’…사업 자체를 걸러낸다
재정난 극복을 위한 조직과 예산 구조조정도 본격화한다.
세종시는 현재 모든 사업을 필수사업, 한시적 유예사업, 폐지를 전제로 검토할 사업, 투자 확대 또는 신규 추진사업 등으로 세분화해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단순히 사업비를 일률적으로 깎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 자체의 필요성과 효과를 따져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것이다.
조 시장은 “실·국 자체 검토와 본청 차원의 검토, 외부 컨설팅 등 세 가지 시각에서 조직과 예산을 살펴볼 것”이라며 “사업 수를 줄여 확보한 인력은 신규 투자가 필요한 분야나 인력이 부족했던 부서에 재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인사 운영 방식도 손질한다.
신규 공무원을 일률적으로 읍·면·동에 배치하는 관행과 직원 교체가 잦은 기피부서의 인력 운영 문제 등을 조직·예산 혁신과 함께 들여다볼 계획이다.
■ 폭염특보 32일…온열질환자 24명
폭염 대응도 이어진다.
세종에서는 올해 폭염특보가 32일간 지속됐으며 지난 11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모두 24명 발생했다. 특히 논밭과 작업장 등에서 온열질환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폭염특보가 해제된 이후에도 취약계층과 야외근로자,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현장 예찰을 계속한다.
특히 청년자율방재단 폭염대응 드론팀을 투입해 차량 접근이 어려운 농경지와 폭염 취약지역까지 감시 범위를 확대했다.
■ 조치원복숭아축제 11만명…“체류형 축제로 키운다”
지난달 열린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에는 11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 시장은 지역축제를 넘어 전국에서 찾는 체류형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축제 규모와 콘텐츠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9월 4일까지 25개 읍면동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가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정 5기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는 오는 9월부터 온라인 민원창구 ‘시민의 창’을 국민신문고로 통합 운영한다. 여러 온라인 창구로 민원이 분산되면서 발생하는 중복 접수 등을 줄이고 민원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조 시장은 “8월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와 정부를 잇는 가교 행정의 기간으로 삼겠다”며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국가균형성장을 바라는 시민과 국민의 열망을 정부와 중앙 정치권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세종집무실 구상이 다시 속도를 내는 가운데 세종시가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정면으로 요구하면서 행정수도 완성을 둘러싼 세종시의 정치·행정적 움직임이 본격적인 승부 국면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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