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 바다...보는 관광에서 머무르고 치유하는 관광으로
이민근 안산시장이 생말로 해양치유센터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안산시이민근 안산시장이 생말로 해양치유센터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안산시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안산시가 프랑스의 해양치유 선진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안산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산시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말로에 위치한 해양치유센터 ‘레 테르므 마랭 드 생말로(Les Thermes Marins de Saint-Malo)’를 방문해 해수를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과 시설 운영 방식을 살펴보고, 안산형 해양치유 모델의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안산시 대표단이 참여했다. 대표단은 현장에서 해수의 수압과 수류를 활용하는 ‘아쿠아토닉’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해양치유 시설의 구성과 운영 방식, 프로그램 이용 동선 등을 확인했다.

생말로 해양치유센터는 대서양 해수를 비롯해 해조류와 해양기후 등 지역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탈라소테라피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의료·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결합한 메디컬 웰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양치유 시설과 숙박시설을 연계해 일정 기간 머물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체류형 치유관광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 대표단은 센터의 아쿠아토닉 시설을 중심으로 해수의 압력과 물의 흐름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살펴봤다.

시설별 기능과 이용객 이동 동선, 프로그램 운영체계 등도 확인하며 향후 안산 해양치유센터 운영에 참고할 수 있는 현장 사례를 점검했다.

현장 견학 이후에는 카린 귀하르 영업 총괄이사 등 생말로 해양치유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 과정과 운영 경험, 전문인력 확보 및 배치 방식, 프랑스의 탈라소테라피 운영체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산시와 생말로 해양치유센터는 이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도 체결했다.

의향서는 상호 신뢰와 평등을 바탕으로 양측의 관심 분야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문화와 지속가능한 개발,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앞으로 양 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안산시는 이번 협력 의향서 체결을 해양치유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생말로가 해양치유를 단순한 건강 프로그램에 한정하지 않고 휴양과 숙박,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서비스로 발전시킨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생말로 측과 운영 노하우와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 안산의 해양환경에 적합한 프로그램과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 ‘바다를 도시의 미래 자산으로’

이번 해외 선진사례 조사는 이민근 시장이 추진해 온 안산의 해양관광자원 활용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안산은 대부도와 시화호, 서해안의 해양환경 등 다른 도시와 차별화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이러한 자원을 단순한 관광지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관광·휴양·건강·문화가 결합된 미래형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해양치유는 안산의 해양관광에 새로운 콘텐츠를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의 바다 경관 감상과 체험 중심 관광에서 한 단계 나아가 해수와 해양환경을 활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숙박과 관광을 연계한다면 방문객이 하루 머물고 떠나는 관광에서 벗어나 일정 기간 체류하는 관광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산시는 이번 생말로 방문을 통해 이러한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해외 사례를 그대로 도입하기보다는 안산이 가진 해양환경과 관광 인프라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요소를 선별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이번 방문에서 확인한 내용을 향후 해양치유센터 조성과 운영방안 마련에 활용한다.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구성뿐 아니라 시설 운영, 전문인력 확보, 이용객 동선, 숙박시설과의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현장에서 확인한 다양한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안산형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생말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과 체류형 운영체계를 현장에서 확인하면서 안산형 해양치유 모델이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며 “이번 교류협력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생말로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유럽의 선진사례를 안산의 여건에 맞게 접목해 경쟁력 있는 해양치유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앞으로도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내외 우수사례와의 교류를 확대해 해양관광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대부도와 시화호, 서해안의 해양자원을 가진 안산이 이제 ‘바다를 보는 관광’에서 ‘바다에서 머무르고 치유하는 관광’으로 해양관광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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