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여파? 스타벅스 SCK컴퍼니 2분기 적자 전환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가 2분기 영업손실 18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출처=스타벅스출처=스타벅스

이는 지난해 동기 영업이익 403억 원에서 1년 만에 587억 원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순매출은 7,4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줄었다. 직전 분기인 1분기 영업이익 293억 원과 비교해도 이익이 477억 원 급감했다.

이러한 실적 악화는 지난 5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탱크데이' 텀블러 프로모션 논란 이후 소비자 반발이 이어진 가운데 나타났다. 당시 행사 홍보물에는 '탱크 데이'와 '책상에 탁' 등의 문구가 사용되었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해당 표현들이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를 즉시 중단하고 사과했다. 신세계그룹은 손정현 당시 SCK컴퍼니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관련 임직원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스타벅스 불매운동 움직임이 있었다.

다만 SCK컴퍼니의 2분기 IR 자료에는 '탱크데이' 논란이나 불매운동이 실적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명시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2분기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6월 '써머 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하지 않은 점을 꼽았다. 통상 여름철 집객과 판매를 견인해온 대표적인 마케팅 행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말 점포 수는 2,185개로 지난해보다 49개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SCK컴퍼니의 순매출은 1조5천65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0.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54억 원 대비 85.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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