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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13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박범계·조승래·장철민·박용갑·박정현·황정아 국회의원, 대전시와 시당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정협의회 모습. /사진-대전시(편집 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공공기관 이전은 대전으로!”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대규모 국비 확보를 정조준하며 ‘원팀 대전’ 체제에 시동을 걸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공식 당정협의회에서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핵심 현안을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공공기관 유치부터 첨단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의료·문화 인프라 구축까지 대전의 미래 성장판을 키우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대전시는 13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첫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박범계·조승래·장철민·박용갑·박정현·황정아 국회의원, 대전시와 시당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 시작 전 참석자들은 ‘공공기관 이전은 대전으로!’를 함께 외치며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았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축적된 대전의 과학기술·연구개발 역량과 연계해 대전만이 할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세우고 과학기술 혁신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한데 모았다.
이날 테이블에 오른 핵심 과제는 모두 21개다.
지역 현안 10건과 2027년 국비사업 11건을 집중 논의하며 대전의 미래 먹거리와 민생 현안을 동시에 챙겼다.
■ 2차 공공기관 이전부터 반도체·방산까지…‘대전 성장판’ 총력
지역 현안에는 ▲대전 혁신역량 연계 2차 공공기관 전략적 유치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제도개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속 착공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재설립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추진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가반도체 종합연구소 구축 ▲제5차 국가철도망 노선 반영 ▲대전교도소 이전 등이 포함됐다.
가장 뜨거운 현안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다.
하반기 이전기관과 지역 선정, 종합 로드맵 발표가 예정된 만큼 대전시는 사실상 ‘골든타임’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의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 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국회 차원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을 대전의 단순한 기관 유치가 아닌 과학기술·산업·일자리·인구를 끌어들이는 지역경제 성장전략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반도체와 방산 분야도 핵심이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국가반도체 종합연구소 구축,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통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연구 역량을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고 대전을 첨단산업의 실질적인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 2027년 국비 확보 ‘총력전’…대전의료원부터 AI까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도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온통대전 연계 생활경제 AI 플랫폼 구축 ▲대전의료원 설립 ▲중대범죄수사청 대전청 청사 건립 ▲가칭 ART&TECH센터 건립 ▲도심융합특구 앵커시설 ▲국립미술품 수장 보존센터 ▲갈마지구 노후주거지 정비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혁신신약 연구개발 가속화 플랫폼 ▲와동~신탄진동 도로 개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등 11개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대전의료원 총사업비를 기존 1,759억 원에서 2,224억 원으로 조정하고 2027년 국비 75억 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중점 건의했다.
이와 함께 생활경제 AI 플랫폼 구축 250억 원, 중대범죄수사청 대전청 청사 기본설계비 7억 원, ART&TECH센터 관련 용역비 22억 원, 도심융합특구 앵커시설 건축기획 용역비 5억 원 등 주요 사업 예산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립미술품 수장 보존센터 15억 원, 갈마지구 노후주거지 정비 18억 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48억 원, 혁신신약 연구개발 가속화 플랫폼 21억 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204억 원 등의 국비 확보에도 당정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 지역 국회의원 7명 한목소리…“대전의 미래, 국회가 뒷받침”
지역 국회의원들도 한목소리로 대전의 전략적 역할을 강조했다.
박범계 의원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인 대전이 선도형 성장축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공공기관 이전과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의원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대전만의 ‘대체 불가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철민 의원은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과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용갑 의원은 중대범죄수사청 대전청과 서대전역 연계 광역교통망 등 지역 현안을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의원은 국방과학도시로서 대전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재정위기와 민생 회복을 위해 상설 당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황정아 의원 역시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이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예산·입법 지원을 약속했다.
장종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충청권 첨단산업 투자 과정에서 대전이 소외돼서는 안 된다며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국가반도체 종합연구소,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등을 충청권 투자계획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호 아닌 성과”…대전 현안 해결 위한 상시 공조 예고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당정협의회를 대전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허 시장은 “민선 9기는 지역 국회의원 일곱 분과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한뜻으로 강력한 ‘원팀’을 이뤄 대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만남을 넘어 대전의 미래를 바꿀 국정과제와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상시적이고 강력한 공조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민주당 대전시당은 앞으로 21개 핵심과제의 추진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정부 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2차 공공기관 이전과 2027년 정부예산 확보는 대전의 향후 10년을 좌우할 핵심 승부처로 보고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 이전은 인구와 일자리,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고, 국비사업은 대전의 산업·교통·의료·문화 인프라를 좌우한다.
결국 이번 당정협의회의 성패는 ‘원팀’이라는 정치적 구호를 실제 기관 유치와 국비 확보, 산업 성장과 시민 체감형 성과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하느냐에 달려 있다.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외친 “공공기관 이전은 대전으로!”라는 구호가 실제 정부의 선택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21개 핵심과제가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현실화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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