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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홈플러스 울산점과 동구점이 다시 문을 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시당위원장 김태선 국회의원)은 이날 홈플러스 울산점에서 '홈플러스 살리기 울산 공동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우리동네 홈플러스, 우리가 살려요!’ 기자회견 및 장보기 캠페인에 참석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까지 받으며 청산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 지원으로 한숨을 돌리며, 울산점(중구)과 동구점을 포함한 전국 67개 점포가 13일 다시 문을 열었다. 영업 중단 약 4주 만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지만, 회생계획 수행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7월 3일 법원이 회생절차 자체를 폐지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는 듯했다.
이후 메리츠금융그룹이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지원하고 MBK파트너스가 이를 연대보증하는 잠정 합의가 이뤄지면서 극적으로 영업 재개의 길이 열렸다. 이 과정에서 전국 104개 점포 중 37개는 이미 구조조정으로 문을 닫았고, 울산에서도 북구점(작년 12월)과 남구점(올해 1월)이 앞서 폐점한 상태다.
이번 재개장은 남은 67개 점포에 한정되며, 회생절차가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니어서 향후 매각이나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민주당 울산시당, 재개장 현장서 기자회견과 장보기 캠페인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시당위원장 김태선 국회의원)은 이날 홈플러스 울산점에서 열린 '우리동네 홈플러스, 우리가 살려요!' 기자회견 및 장보기 캠페인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김상욱 울산시장을 비롯해 오상택 중구지역위원장, 김시욱 울주군지역위원장, 백운찬 북구지역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 시의원·구의원과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 살리기 울산 공동대책위원회, 진보당과 시민사회단체도 함께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이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연대발언에 나선 김상욱 울산시장은 앞서 남구점 폐점 이후 지역 상권과 시민 불편이 커졌던 사례를 언급하며 "홈플러스가 무너지면 한 사업장만 문을 닫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상권까지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두 곳의 홈플러스가 다시 영업을 시작하는 것은 우리 지역공동체의 중심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 생태계를 지켜가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울산시 차원의 역할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도 재개장을 반기면서 완전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최용규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은 "이번 재개장이 일시적인 영업 재개에 그치지 않고 노동자와 주변 상권이 함께 살아가는 완전한 정상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손상희 마트노조 울산본부장 역시 "다시 문을 열었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며 "시민들의 한 번의 방문과 장보기가 노동자의 일터와 입점업체의 생계를 지키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울산점에서 장을 본 김상욱 울산시장./사진-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은 매장을 찾아 직접 물품을 구매하는 장보기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김상욱 시장도 이에 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번 재개장을 지역 상권과 일자리를 지키는 출발점이 되게끔 울산시와 정부·국회와 협력해 필요한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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