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광복절 맞아 보훈가족 지원 확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동참
14일 수원보훈원 환경개선사업 준공 행사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14일 수원보훈원 환경개선사업 준공 행사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투어코리아=김경석 기자] GS건설이 광복절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그 후손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GS건설은 14일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보훈원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허윤홍 GS건설 대표, 초록우산 여승수 사무총장 등이 자리했다. 수원보훈원은 부양가족이 없는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양로·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보훈부 소속 시설이다.

이번 사업으로 보훈원 내부에는 나무와 조경을 갖춘 야외 산책로와 휴게공간이 새롭게 들어섰다. 소요 비용은 GS건설과 GS그룹의 공익재단인 남촌재단이 초록우산을 통해 마련했으며, 실제 조경 공사는 전문업체 LF디앤엘이 담당했다.

건설 현장에서 나온 폐안전모 1,000여 개를 재활용해 만든 벤치도 설치됐다. 자원순환과 환경보호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밖에도 무더운 여름을 나는 데 필요한 여름용 침구류와 선풍기, 건강식품, 제철 과일 등 생활용품도 전달됐다.

GS건설이 후원기업으로 참여하는 ‘815런’은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하는 기부 마라톤 캠페인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부터 매년 광복절마다 열리고 있다. 참가비와 기업 후원금은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지원에 쓰인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로 꼽힌다. 선조들의 독립운동으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 가정이 적지 않은 데다, 상당수가 30∼50년 이상 된 노후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후손 대부분이 70∼90대의 고령층인 만큼 스스로 집을 수리하거나 관리하기 어려운 현실도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5 815런에는 오프라인·버추얼을 합쳐 역대 최다인 1만 9,450명이 참여했으며, 참가비와 110여 개 기업의 후원을 더해 약 23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2020년 시작 이후 누적으로는 약 5만여 명의 러너와 383개 후원기업이 참여해 85억여 원의 기금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19가정에 보금자리가 지원됐다. GS건설도 지난해 후원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올해 GS건설은 후원을 넘어 임직원이 캠페인에 직접 참가한다는 점에서 지난해와 차별화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임직원들이 올해 처음으로 러닝 캠페인에 나서는 것이다. 회사 측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광복절과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유공자 지원에 대한 사내 공감대를 넓히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일상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용기 덕분에 가능했다”며 “독립유공자 및 후손,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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