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2분기 매출 감소에도 흑자전환... 비결은 ‘비용 다이어트, 광고비·항공권 원가 줄이며 수익성 방어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여행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랑풍선이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에 무게를 둔 경영 전략으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두 자릿수 감소했지만 항공 공급을 수요에 맞춰 조정하고 주요 비용을 줄이면서 상반기까지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노랑풍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92억9900만원, 영업이익 7억7300만원, 당기순이익 5억8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0% 줄었지만 지난해 2분기 적자였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영업이익을 내면서 상반기 실적도 흑자를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89억1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억5400만원, 당기순이익은 27억4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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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1.8% 줄었는데 흑자…457억원까지 낮춘 영업비용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매출 감소 속에서도 이익 구조가 개선됐다는 점이다.

상반기 영업비용은 457억6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 감소했다. 매출 감소율인 11.8%보다 비용 감소 폭이 더 컸던 셈이다.

특히 항공권총액원가는 77억1500만원으로 43.3% 줄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유류할증료 인상,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여행 수요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예약 흐름에 맞춰 항공 좌석과 상품 공급을 조절한 것이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광고선전비 역시 36억4500만원으로 30.9% 감소했다. 위약금 손실은 5억4600만원으로 41.1%, 기타 비용은 8억5300만원으로 63.4% 각각 줄었다.

반면 판매수수료는 101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3% 증가했다. 비용을 일률적으로 줄이기보다는 판매 채널을 활용한 예약 확보에는 지출을 이어가고, 광고와 항공 관련 원가 등에서는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비용 구조를 조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매출 확대’보다 수익성 방어…하반기도 탄력적 공급 운영

여행업계는 항공료와 유류할증료, 환율, 지정학적 변수 등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노랑풍선은 이런 시장 환경에서 무리하게 공급을 확대하기보다 실제 예약 수요에 맞춰 상품과 항공 좌석을 운영하는 전략을 택했다.

상반기 실적 역시 이 같은 전략의 결과가 숫자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는 축소됐지만 비용 감소 폭을 더 크게 가져가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다.

노랑풍선은 하반기에도 수요와 예약 추이를 살펴 항공 및 여행상품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동시에 판매 채널을 통한 예약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병행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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