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비 절반 돌려받고 몽돌해변으로…영광 송이도 ‘반값여행’ 시작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 몽돌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갯벌에서는 직접 조개를 캐본다. 여기에 여행에 쓴 비용의 절반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전남 영광군이 송이도를 보다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는 ‘반값여행’ 카드를 꺼냈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이달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송이도를 대상으로 ‘2026 전남광주 섬 반값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광객을 섬으로 끌어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숙박과 음식, 체험 등 지역 소비로 연결해 체류형 섬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송이도해수욕장 /사진-영광군송이도해수욕장 /사진-영광군

배 타고 먹고 자고 체험하면 ‘절반 환급’

혜택은 여행객이 실제로 지출한 비용과 연계된다.

영광군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이 송이도를 여행하면서 사용한 선박운임과 숙박비, 식비, 체험비 등 여행경비의 50%를 돌려준다. 환급 한도는 1인당 최대 10만원이며 현금 대신 모바일 영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특히 인정되는 여행경비가 송이도에서 쓴 돈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참여 조건을 충족하면 영광군 전역의 영광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도 여행경비에 포함된다. 섬 방문을 영광지역 관광과 소비로 확장하려는 구조다.

최소 3만원 써야 참여…여행 5일 전 신청 필수

반값 혜택을 받으려면 여행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참여자는 여행을 시작하기 최소 5일 전 ‘JG TOUR’ 앱에서 신청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여행 중에는 송이도 관광지 1곳 이상을 방문하고 본인의 얼굴이 나오도록 인증사진을 촬영해야 한다.

송이도 큰냇기해수욕장 일몰 /사진-영광군송이도 큰냇기해수욕장 일몰 /사진-영광군

송이도에서는 최소 3만원 이상을 소비해야 한다.여행을 마친 뒤에는 10일 이내 영수증과 관광지 인증사진 등 증빙자료를 ‘JG TOUR’ 앱에 올려 정산을 신청하면 된다. 영광군은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한 뒤 모바일 영광사랑상품권으로 환급금을 지급한다.

몽돌해변 걷고 갯벌에서 조개 캐고…송이도 매력은

여행비 혜택과 함께 송이도 자체의 관광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송이도는 몽돌이 펼쳐진 해변과 청정한 자연환경을 간직한 영광의 대표 섬 여행지다.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은 물론 맛등 갯벌에서 조개 캐기 등 섬 특유의 체험도 즐길 수 있어 여름부터 가을까지 여행하기 좋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당일 방문보다 섬에서 먹고 자고 체험하는 여행을 유도하고, 관광객의 지출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섬 반값여행은 영광군 인접지 거주 관광객도 모두 포함되어 더 많은 관광객이 송이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특별한 매력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다”며 “관광객의 발길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섬 주민과 지역 상인에게도 실질적인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광군 쉼표여행 전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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