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첫 확인…“야외활동 때 모기 조심해야”
울산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사진-AI생성이미지

[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울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되면서 여름철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통해 지난 7월 넷째 주 중구와 울주군에서 채집한 모기 가운데 2건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울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이 시작된 2023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중구 지역 공원과 울주군 축사 주변에서 채집한 모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원은 채집 모기를 대상으로 일본뇌염을 비롯해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황열, 웨스트나일열,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 6종의 병원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중구 공원에서 채집된 동양집모기 1건과 울주군 축사에서 확보한 빨간집모기 1건에서 각각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나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확인한 뒤 해당 지역 관할 지자체와 보건소 등에 관련 내용을 알리고, 검출 지점 주변과 인근 모기 유충 서식지에 대한 방역 및 소독을 요청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사람에게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17일 대구에서 채집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확인되자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밝은색의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적정하게 사용하는 한편 방충망을 점검하고 집 주변의 고인 물을 제거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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