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논산계룡교육청, ‘안보의식’ 깨운다 … 을지연습 실전대비 총력
▲공주교육지원청(上 왼쪽)과 논산계룡교육지원청(上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이 ‘2026년 을지연습’을 앞두고 안보 사진전과 실전형 사전교육을 잇따라 마련하며 교육현장의 비상대비태세 강화에 나섰다. /사진-공주·논산계룡교육지원청(편집 류석만 기자)▲공주교육지원청(上 왼쪽)과 논산계룡교육지원청(上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이 ‘2026년 을지연습’을 앞두고 안보 사진전과 실전형 사전교육을 잇따라 마련하며 교육현장의 비상대비태세 강화에 나섰다. /사진-공주·논산계룡교육지원청(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공주와 논산계룡지역 교육지원청이 2026년 을지연습을 앞두고 안보 사진전과 실전형 사전교육을 잇따라 마련하며 교육현장의 비상대비태세 강화에 나섰다.

전쟁의 참상을 담은 생생한 사진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에게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알리는 한편, 실제 비상상황에 대응할 공직자들의 임무와 보안체계까지 집중 점검하고 있다.

■ 6·25 전쟁의 참상…사진 50여 점으로 되돌아본다

공주교육지원청은 8월 14~21일까지 교육지원청에서 ‘「사진으로 따라가는 대한민국 수호의 여정」 안보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6·25전쟁 당시의 참혹한 모습과 분단 이후 북한의 무력도발 등 대한민국 안보와 관련된 사진 50여 점이 전시된다.

전쟁이 남긴 상처와 아픔을 생생한 사진으로 되돌아보면서 평화가 결코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도록 하는 데 의미를 뒀다.

특히 교육지원청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에게 전시를 개방해 안보의식을 교육공동체 전체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한 직원은 “사진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맡은 업무에 책임감을 갖겠다”고 말했다.

오명택 공주교육장은 “이번 전시회가 대한민국을 지켜온 역사를 돌아보고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을지연습을 통해 굳건한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 논산계룡교육청도 ‘6·25 화보’ 통해 호국정신 조명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역시 8월 10~21일까지 본관 중앙복도와 계단에서 ‘을지연습 연계 안보 사진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계룡지회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역사적 기록이 담긴 ‘6·25 전쟁 화보집’ 속 사진들이 공개된다.

전쟁 당시의 모습을 담은 기록사진을 통해 전쟁의 참상과 아픔을 되돌아보고 ‘국가안보와 평화의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자리다.

특히 직원들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해 안보의식을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혜경 논산계룡교육장은 “6·25전쟁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며 국가안보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안보의식을 높이고 평화와 안보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진전 넘어 실전훈련까지…논산계룡교육청 ‘비상대응’ 점검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안보 사진전과 함께 ‘을지연습 근무조 사전교육’을 실시하며 실제 위기 상황에 대비한 실무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제1회의실에서 연습기구 근무요원들을 대상으로 8월 18~21일까지 진행되는 을지연습의 세부 추진계획과 개인별 임무, 근무요령 등을 교육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공무원 비상소집 ▲최초 상황보고 ▲전시 직제편성 훈련 ▲학교 재배치 및 비밀 안전반출 훈련 ▲심폐소생술 훈련 ▲민방공 대피훈련 등 실제 비상상황을 가정한 주요 훈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근무조 간 인수인계와 근무시간, 민방위복 착용, 공무원증 및 전시 개인 임무카드 패용 등 ‘현장에서 즉각 작동해야 할 세부 대응체계’까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보고를 위해 정기보고와 통제보고 시간을 준수하고 전시현안과제 토의에 참여하는 방법도 실무 중심으로 교육했다.

■ “보안이 곧 안보”…정보 유출 차단까지 촘촘하게

비상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보안관리 체계’도 집중 점검했다.

상황실 내 촬영 금지와 외부인 출입통제 등 보안수칙을 확인하고 개인 USB와 외장하드 등을 통한 자료 유출을 막기 위한 보안관리 교육도 실시했다.

단순한 형식적 훈련에서 벗어나 실제 위기 상황에서 ‘상황 전파→임무 수행→보고→보안 유지→대응’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의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혜경 교육장은 “을지연습의 성패는 현장에서 직접 훈련을 수행하고 상황을 관리하는 근무조 요원들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모든 참가자가 본인의 전시 임무를 완벽히 숙달하고 실전과 같은 긴장감 속에서 투철한 안보관과 철저한 보안 의식을 가지고 연습에 성실히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 ‘기억하는 안보’에서 ‘행동하는 안보’로

공주와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의 이번 안보교육과 을지연습 준비는 과거를 기억하는 역사교육과 실제 위기에 대응하는 비상대비훈련을 함께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6·25전쟁의 참상을 담은 사진은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실전형 사전교육은 비상상황에서 교육행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학교와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을 책임지는 핵심 공공기관인 만큼 위기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정확한 상황관리, 철저한 보안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쟁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위기에는 즉각 행동할 수 있는 교육행정.

공주와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안보 사진전과 을지연습을 통해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실전 대응능력을 끌어올리면서 충남 교육현장의 비상대비태세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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