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국회·정부 전방위 압박
▲왼쪽부터 조상호 세종시장, 이광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사진-세종시▲왼쪽부터 조상호 세종시장, 이광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사진-세종시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국회·정부 전방위 설득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조 시장은 이달 들어 국회와 청와대, 정부 각 부처를 잇달아 방문하며 주요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동시에 ‘2027년 정부예산 확보와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대통령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필요한 국가예산을 적기에 반영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이번 행보의 핵심이다.

조상호 시장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이광재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세종시 핵심 현안과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 세종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 “예산부터 확보해야”

조 시장은 먼저 이광재 예결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대통령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국가균형성장과 국정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국가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행정수도 완성의 상징이자 핵심 기반시설인 두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예산의 차질 없는 반영과 적기 집행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조 시장은 이 위원장에게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국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2027년도 정부예산안이 이달 말 국회로 넘어가는 시점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세종시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 여부가 향후 사업 추진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면담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광재 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보좌관으로 함께하며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 대한 철학을 공유해 온 인물이다.

강원도지사를 역임하는 등 지방자치와 재정분권 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은 만큼 조 시장은 이 위원장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국회 차원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고 협조를 요청했다.

■ 한병도 원내대표엔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조 시장은 이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 기반 마련에 여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왼쪽부터 왼쪽부터 조상호 세종시장,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세종시▲왼쪽부터 왼쪽부터 조상호 세종시장,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세종시

핵심 요구는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이다.

조 시장은 이번 정기국회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당 차원에서 특별법 제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여당이 입법을 강력하게 주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최근 행정수도 완성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조 시장의 행보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재확인한 데 이어 조정식 국회의장과 여당 지도부 후보들도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약속하면서 행정수도 완성을 둘러싼 정치권의 추진 동력이 한층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 시장은 이러한 정치권의 공감대를 실제 입법과 예산으로 연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 “지금이 골든타임”…예산·입법 동시에 잡는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예산과 입법이라는 두 개의 축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대통령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등 핵심 국가사업은 국가예산을 통해 속도를 높이고, 행정수도특별법을 통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앞으로도 국회와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동시에 이달 말 2027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갈 때까지 세종시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한 대응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상호 시장은 “이번 정기국회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최적기”라며 “당 차원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강력하게 주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 여부가 이제 ‘공감대’를 넘어 예산과 법률이라는 현실의 문턱에 들어섰다.

대통령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이라는 두 과제를 세종시가 동시에 풀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행정수도 완성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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