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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16개 지역언론사가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13일 오후, 청주일보 가경동 스튜디오에서 준비위원회를 열고 창립 시기와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충북도프레스협회[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북 지역언론 지형에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충북지역 16개 언론사가 참여하는 ‘충북도프레스협회’가 오는 9월 중순 공식 출범을 목표로 창립 준비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언론계에 새로운 연대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충북도프레스협회 출범을 계기로 대전·세종·충남을 아우르는 ‘충청프레스연합회’와의 광역 연대까지 추진될 예정이어서 충청권 지역언론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13일 오후 청주일보 가경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충북도프레스협회 준비위원회에는 참여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창립 일정과 조직 운영 방향, 향후 연대사업 등을 집중 논의했다.
지난 6월부터 16개 지역언론사가 뜻을 모아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 9기 지방정부 출범 시점에 맞춰 지역언론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9월 중순 공식 출범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충북지역 언론사 관계자뿐만 아니라 대전·세종·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충청프레스연합회 집행부도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단순한 지역언론사 협의체를 넘어 향후 충북도프레스협회가 충청프레스연합회에 합류하고,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로 묶는 광역 언론연대체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준비위원회는 이번 연대의 핵심 가치로 ‘전문성 향상과 언론인 권익 증진, 언론자유와 보도의 공정성, 지역사회의 알 권리 보장’을 제시했다.
특히 참여 언론사들은 ‘정론직필’을 전면에 내세우며 특정 정파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편향되지 않는 독립적인 공론장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개별 언론사가 각자 대응해온 지역 현안을 공동 취재와 정보 공유, 기획보도 등을 통해 보다 폭넓게 다루고,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하는 한편 지역이 지역의 의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설정하는 새로운 뉴스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충북지역 언론계는 매체별 경쟁과 개별 대응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협회 출범은 이러한 구조에 협업과 연대라는 새로운 축을 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충북도프레스협회가 공식 출범하고 충청프레스연합회와의 연대가 현실화될 경우 충청권 4개 시·도를 아우르는 대규모 지역언론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 경제·사회단체를 둘러싼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공동 의제 설정과 집중 취재가 가능해져 충청권 지역 여론 형성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무엇보다 민선 9기 지방정부 출범이라는 정치·행정적 전환기에 지역언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놓고 언론계가 직접 연대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준비위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매체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해왔던 지역 현안을 이제는 충청권 차원에서 함께 고민하고 보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공동의 목표”라며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고 지역민의 알 권리를 충실히 보장하는 언론연대를 만들기 위해 9월 중순 창립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9기와 함께 출범하는 충북도프레스협회.
16개 지역언론사의 결집에서 출발한 이번 움직임이 충청권 4개 시·도를 잇는 광역 언론연대로 확장될 경우, 지역언론의 경쟁 구도는 물론 충청권의 여론 형성과 지역 의제 설정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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