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의 판을 바꾼다”…김홍렬 청양군수, 민선9기 ‘전략실’ 신설·대대적 조직개편
▲청양군이 민선9기 군정의 성패를 좌우할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며 ‘새로운 청양, 희망찬 출발’을 위한 행정체제 재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청양군 청사 전경). /사진-청양군▲청양군이 민선9기 군정의 성패를 좌우할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며 ‘새로운 청양, 희망찬 출발’을 위한 행정체제 재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청양군 청사 전경). /사진-청양군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청양군이 민선9기 군정의 성패를 좌우할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며 ‘새로운 청양, 희망찬 출발’을 위한 행정체제 재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핵심공약과 전략사업을 전담할 ‘전략실’을 신설해 군정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농업·축산·산림 분야를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기존 행정조직의 틀을 과감하게 손질했다.

조직개편에 이어 승진 43명, 전보 120명 규모의 인사를 단행하면서 성과와 전문성, 직무수행 역량을 중심으로 주요 현안 담당자들을 전진 배치해 민선9기 초반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 민선9기 핵심공약 ‘전략실’이 지휘한다…군정 컨트롤타워 신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전략실 신설’이다.

전략실은 민선9기 주요 공약과 역점사업, 미래 전략사업을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부서 간 업무를 조정하는 사실상 ‘군정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부서별로 추진되던 주요 현안을 전략적으로 묶고 실행력을 높여 군정의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교육·복지 혁신 ▲미래농업 ▲먹거리 산업 육성 ▲정주여건 개선 ▲문화·관광 활성화 등 민선9기 주요 공약을 집중 관리해 ‘공약 발표’에서 ‘성과 창출’로 행정의 무게중심을 이동시키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군은 전략실을 중심으로 핵심사업의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조기에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 “작고 강한 조직으로”…유사·중복 기능 과감히 정리

청양군은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하고 업무 연계성이 높은 기능을 재배치했다.

단순히 조직 규모를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필요한 곳에 인력을 집중해 ‘작고 강한 조직’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또 길고 복잡했던 부서 명칭도 정비해 군민들이 행정기관의 역할을 쉽게 이해하고 필요한 부서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조직 내부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군민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행정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변화로 풀이된다.

■ 농업·축산·산림 ‘3트랙’으로 분리…지역 핵심산업 전문성 강화

청양군의 핵심 산업인 농업과 축산 분야의 조직도 크게 달라진다.

업무량과 전문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농업과 축산 분야를 분리해 각각의 정책 대응력을 높이고, 농업·축산·산림을 독립적인 ‘3대 성장축’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각 분야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보다 세밀하게 추진하고 현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행정 전문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농업 중심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농업과 먹거리 산업 육성 등 민선9기 핵심 전략을 뒷받침할 행정 기반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 조직개편 이어 ‘인사 대수술’…승진 43명·전보 120명

조직개편에 맞춰 단행된 후속 인사 역시 ‘역량 중심’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인사 규모는 승진 43명, 전보 120명이다.

청양군은 단순한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를 탈피해 업무성과와 전문성, 직무수행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공약과 현안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직원을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해 민선9기 초반부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조직개편이 ‘하드웨어’를 바꾸는 것이라면 이번 인사는 그 조직을 움직일 ‘사람’을 재배치한 셈이다.

결국 전략실 신설과 역량 중심 인사가 맞물리면서 민선9기 청양군정의 실행력을 극대화하는 투트랙 체제가 구축됐다는 평가다.

■ 김홍렬 군수 “성과 내는 직원에게 기회”…조직문화도 바꾼다

김홍렬 청양군수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민선9기 변화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김 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은 청양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며 “민선9기 공약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역량 있는 직원들을 과감하게 발탁해 청양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고, 성과를 내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조직을 바꾼 이유는 결국 ‘군민의 삶’ 바꾸기 위해서

이번 청양군 조직개편의 핵심은 단순히 부서 이름을 바꾸거나 인력을 재배치하는 데 있지 않다.

핵심공약을 얼마나 빠르게 실행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얼마나 구체적인 성과로 만들어내느냐가 진짜 시험대다.

전략실이라는 컨트롤타워가 부서 간 칸막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허물고 주요 현안의 추진 속도를 높일지, 농업·축산·산림 3대 분야의 전문 조직이 지역경제와 농촌 현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가 관건이다.

특히 승진·전보 인사를 통해 전진 배치된 인력들이 민선9기 주요 공약을 실제 사업과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조직은 바뀌었고 사람도 바뀌었다. 이제 남은 것은 ‘성과’다.

청양군의 민선9기 조직개편이 행정 내부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와 지역의 새로운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청양군정의 본격적인 실행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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