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의 빛,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유승광 서천군수, 독립유공자 유족 찾아 감사 전해
▲유승광(왼쪽) 서천군수가 지난 15일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월남 이상재 선생의 유족을 찾아 건강과 생활 여건을 살피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사진-서천군▲유승광(왼쪽) 서천군수가 지난 15일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월남 이상재 선생의 유족을 찾아 건강과 생활 여건을 살피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사진-서천군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결코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유승광 충남 서천군수가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직접 찾아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며 ‘기억하는 보훈, 책임지는 예우’를 강조했다.

유승광 서천군수는 지난 15일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월남 이상재 선생의 유족을 찾아 건강과 생활 여건을 살피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행정으로 이어가겠다는 서천군의 보훈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 광복절에 찾은 ‘독립운동가의 후손’…84세 손녀에게 감사와 존경

유 군수가 찾은 곳은 장항읍에 거주하는 84세 이 모 여사의 자택이다.

이 여사는 월남 이상재 선생의 넷째 아들 고(故) 이승준 선생의 8남매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자녀다.

유 군수는 직접 유족을 만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상재 선생이 조국의 독립과 민족 계몽을 위해 평생을 바친 삶과 정신을 되새기며, 유족들이 느끼는 자긍심과 책임감에도 깊은 존경을 표했다.

단순한 의례적 방문이 아니라 광복의 역사를 현재의 세대가 어떻게 기억하고 계승해야 하는지를 되묻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오늘의 자유와 평화, 독립운동가 희생 위에 세워졌다”

유승광 군수는 독립운동가와 유족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 군수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이상재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립유공자 유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복의 역사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그 역사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후손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다.

■ 2027년 월남 이상재 선생 서거 100주년…‘기억의 역사’에서 ‘계승의 역사’로

서천군은 한발 더 나아가 2027년 월남 이상재 선생 서거 100주년을 계기로 선생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는 선양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학술연구와 기념행사, 유적 정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상재 선생의 독립운동과 민족 계몽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후대에 계승한다는 구상이다.

유 군수는 “2027년은 월남 이상재 선생 서거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학술연구와 기념행사, 유적 정비 등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기념일을 치르는 데 그치지 않고 서천의 역사적 인물을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세대 교육자원으로 재조명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예우’…서천군 보훈정책도 강화

서천군은 독립유공자뿐만 아니라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처우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과 그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합당한 예우를 받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훈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독립유공자와 직접적인 기억을 공유하는 세대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후손에 대한 예우와 역사교육, 유적 보존을 통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잊지 않는 것이 보훈”…서천의 광복절이 던진 메시지

광복 81주년.

세월은 흘렀지만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까지 희미해져서는 안 된다.

유승광 군수가 광복절 당일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 선생의 유족을 직접 찾아간 것은 광복의 역사를 기념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그 역사를 만든 사람과 후손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특히 2027년 서거 100주년을 앞두고 선양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이상재 선생의 독립정신을 서천의 역사·교육·문화자산으로 계승하려는 움직임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광복은 과거의 사건이지만, 독립운동가에 대한 기억과 예우는 오늘의 책임이다.

서천군이 월남 이상재 선생의 정신을 어떻게 기리고 미래세대에 전달할지, 그리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어디까지 확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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