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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지난 10~14일까지 계룡교육지원센터에서 관내 초·중·고 교원 15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예술융합수업 꽃피우기 국악강습(해금)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사진-논산계룡교육지원청[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전통의 소리가 교실로 들어온다.
충남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교원들에게 우리 전통악기인 해금을 직접 가르치며 학교 예술교육의 깊이를 더하고 학생 중심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단순히 국악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교사들이 직접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실천형 예술교육 역량 강화’에 나선 것이다.
충남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지난 10~14일까지 계룡교육지원센터에서 관내 초·중·고 교원 15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예술융합수업 꽃피우기 국악강습(해금)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5일간 총 15시간의 실습·실기 중심 과정으로 진행됐다.
■ “교사가 먼저 해금을 잡았다”…1인 1해금으로 실기교육
특히 이번 연수의 가장 큰 특징은 ‘배우는 교사’에서 ‘가르칠 수 있는 교사’로의 전환이다.
교육지원청은 참가 교원 모두에게 1인 1해금과 연수 교재를 제공해 해금을 처음 접하는 교원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교원들은 해금의 기본자세와 활법, 운지법 등 기초 연주법을 배우고 반복적인 실습과 합주를 통해 실제 연주 경험을 쌓았다.
특히 단순히 강사의 연주를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교사가 직접 소리를 내고, 실패하고, 다시 연주하는 실기 중심 과정으로 진행하면서 전통악기에 대한 이해와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였다.
■ 해금에서 끝나지 않는다…교실 속 ‘예술융합수업’으로
이번 연수의 목표는 교원 개인의 취미활동에 머무르지 않는다.
교육지원청은 연수에서 익힌 해금 연주 경험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결해 학생 참여형 예술수업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교사가 직접 해금을 연주하고 학생들에게 전통음악의 원리와 소리를 소개할 수 있게 되면 국악은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는 살아 있는 예술교육으로 바뀔 수 있다.
특히 음악 교과뿐 아니라 역사·문화·국어 등 다양한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어 전통문화교육과 예술융합교육을 동시에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 “전통예술의 매력을 교실에서”…교원 전문성 강화
참가 교원들은 해금의 특성과 매력을 직접 체험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교육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해금이라는 전통악기를 매개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연주하고 소통하는 수업이 가능해지면서 학생들의 문화예술 경험을 넓히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의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까지 높였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 이혜경 교육장 “교사의 예술 역량, 학생들의 문화예술 경험으로 이어져야”
이혜경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교육 경험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선생님들의 예술교육 역량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 중심 예술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 곡의 해금’이 만드는 교육의 변화
학교 예술교육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느냐보다 학생들이 얼마나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해금 직무연수는 교사가 먼저 악기를 배우고, 그 경험을 다시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사의 손에서 시작된 해금의 선율이 교실로 이어지고, 학생들이 직접 전통예술을 경험하는 계기가 된다면 국악교육의 의미 역시 한층 커질 수 있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해금’이라는 전통악기를 통해 교원 전문성 강화와 학생 중심 예술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사가 활을 당기자, 교실에 전통의 선율이 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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