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달빛기행, 9월 10일 개막…가을밤 궁궐 정취 만끽

[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가을밤 창덕궁의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 궁궐 야간 프로그램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9월 10일부터 시작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026년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2010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궁궐 야간 문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을 거닐며 낮과는 또 다른 궁궐의 아름다움과 밤의 정취를 경험할 수 있다.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사진 – 상량정 (‘26.5.)/사진-국가유산청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사진 – 상량정 (‘26.5.)/사진-국가유산청

행사는 하루 6회 진행된다. 1부는 오후 7시 10분, 7시 15분, 7시 20분에 시작하며, 2부는 오후 8시, 8시 5분, 8시 10분에 각각 출발한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창덕궁의 주요 전각과 후원을 둘러보게 된다. 보물로 지정된 금천교를 지나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인정전과 낙선재, 연경당 등을 차례로 관람하며 창덕궁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전통문화와 궁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된다.

낙선재 상량정에서는 고즈넉한 궁궐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대금 연주가 펼쳐진다. 이어 왕실 정원인 후원으로 이동해 부용지 일원에서 조선 왕실의 행렬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출연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연경당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담은 국악 합주 공연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전통 다과를 즐기며 공연을 감상한 뒤 창덕궁에서의 야간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하반기 행사는 회차당 28명씩 총 3,864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 관람객은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 사진 – 인정전(‘26.5.) /사진-국가유산청창덕궁 달빛기행」 행사 사진 – 인정전(‘26.5.) /사진-국가유산청

참가 응모는 8월 20일 오후 2시부터 2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되며, 계정당 한 차례 응모할 수 있다. 추첨 결과는 8월 28일 오후 5시 발표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8월 29일 오후 2시부터 9월 2일까지 최대 2명분을 예매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다. 추첨 이후 발생한 잔여석은 9월 3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 등을 위한 별도 예매도 운영한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진행되는 외국인 전용 회차는 9월 20일과 27일, 10월 4일과 11일 등 모두 4일간 운영되며 별도 선착순 예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가을로 접어드는 창덕궁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외국인 관람객들이 우리 궁궐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보다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궁궐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 2026년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 웹포스터사진 / 2026년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 웹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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