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1파크 외국인 2배 늘었다…디에스엠, 상반기 매출 290억원 ‘26% 성장’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디에스엠(DSM)이 모노리스와 모빌리티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을 약 29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제주 9.81파크의 외국인 이용객이 두 배 이상 늘어난 데다 자동차 부품 주문도 확대되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디에스엠은 올해 상반기 매출 289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합병에 따른 회계 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보다 25.7% 증가했다. IFRS 합병회계를 적용한 공시 기준으로는 매출 증가율이 309.7%에 달한다.

사업부별로는 모노리스 사업부가 81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5.0% 성장했다. 특히 9.81파크 제주를 찾는 외국인이 빠르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상반기 외국인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5% 증가했고, 전체 방문객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7%에서 14%로 두 배 확대됐다.

방문객 증가 효과는 부대사업으로도 이어졌다. 상품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2% 뛰었고 F&B 매출 역시 28.3% 증가했다.

모빌리티 사업부의 성장 폭은 더 컸다. 상반기 매출은 208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늘었다. 주요 자동차 부품의 주문 물량 확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신규 사업 개발과 선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반기 영업손실은 34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24.4% 줄었다. 회사 측은 분기별 매출 증가와 영업손실 감소 추세를 바탕으로 하반기 흑자전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 넘어 인천공항·중국으로…신규 사업도 속도

하반기에는 기존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그동안 준비해온 신규 사업을 본격화한다.

모노리스 사업부는 내년 봄 개장을 목표로 ‘9.81파크 인천공항’을 개발하고 있다. 제주에서 축적한 레저 플랫폼 운영 경험을 새로운 거점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라이선싱 사업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중국 1호 라이선싱 계약 성과를 내는 것이 주요 과제다.

모빌리티 사업에서는 현대차 프리미엄 전기차에 들어가는 스위블(회전형) 시트 부품의 양산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4분기부터 관련 부품 공급이 예상되며 슈퍼커패시터 제조 사업도 신규 성장동력으로 추진한다.

제주 관광 성수기에 따른 9.81파크 실적 확대와 중국 라이선싱, 스위블 시트 부품 양산 등이 맞물리면서 하반기부터 신규 사업의 성과가 점차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디에스엠 관계자는 “상반기 양 사업부가 동반 성장하며 합병 이후 차세대 레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 반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며 “하반기에는 제주 성수기 효과와 중국 라이선싱 사업 추진, 스위블 시트 양산 공급 등을 통해 더 높은 성장세를 만들면서 향후 글로벌 쇼룸이 될 9.81파크 인천공항 오픈 준비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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