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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사진-화순군[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전남 화순의 대표 가을축제가 올해는 ‘개막식 없는 축제’로 변신한다. 의전성 행사를 과감하게 덜어내는 대신 그만큼의 예산과 행정력을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에 투입하고, 축제장에 몰린 관광객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한다.
화순군은 오는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2026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별도의 개막식을 열지 않는다는 점이다. 군은 한정된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의전 중심의 일회성 행사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여기서 아낀 비용과 행정력을 축제 프로그램 강화와 관람객 편의 개선에 돌려 행사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국화와 고인돌/사진-화순군국화·코스모스 사이로 만나는 청동기시대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과 가을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적지 곳곳을 국화와 코스모스 등으로 물들이고, 청동기시대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풀어낸 공연·전시·체험을 함께 선보인다.
올해는 ‘고인돌’이라는 축제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고인돌·청동기시대 특화 콘텐츠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청동기인의 문화와 생활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가을축제를 넘어 세계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여행객이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축제장 넘어 화순읍까지…관광객 소비 동선 넓힌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도 강화한다. 축제를 보기 위해 고인돌 유적지를 찾은 관광객이 행사장에만 머물지 않고 화순읍까지 이동하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축제 기간 화순읍 상권에서는 가수 팬 사인회와 방문객 참여형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객의 동선을 지역 음식점과 상점 등으로 넓혀 축제로 발생한 소비 효과가 지역 곳곳에 퍼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결국 올해 축제의 방향은 ‘행사는 가볍게, 콘텐츠와 지역경제 효과는 더 크게’로 압축된다. 개막식에 투입하던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축제 자체의 즐길 거리를 강화하고, 방문객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경제효과까지 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형식적인 개막 행사보다는 군민과 관광객이 축제 현장에서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라며 “행사성 경비는 줄이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더욱 알차게 준비하는 한편,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해 축제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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