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이렇게 갈 곳이 많았어?”…밀양 명소 70곳 국민 선택 받았다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경남 밀양이 자연과 역사문화, 미식, 체험을 넘나드는 여행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민이 직접 선택한 전국 관광명소 프로젝트에서 무려 70곳이 이름을 올렸고, 밀양 얼음골은 2개 여행 주제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밀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대한민국 명소발굴 100×100 프로젝트’에서 지역 관광명소 70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명소발굴 100×100’은 국민 참여를 통해 전국 곳곳의 여행지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밀양에서는 자연·생태뿐 아니라 체험, 문화·예술·전통, 라이프스타일, K-콘텐츠, 미식, 건축, 여행 취향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관광자원이 선택을 받았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밀양 얼음골’…2개 분야 전국 1위

가장 눈길을 끈 곳은 밀양의 대표적인 여름 명소인 얼음골이다. 얼음골은 ‘K-미스테리 여행지’와 ‘숲속의 에어컨·계곡’ 분야에서 나란히 전국 1위에 올랐다. ‘이색 지질명소’에서도 전국 8위를 기록하며 독특한 자연현상과 피서 매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얼음골 결빙지 /사진-밀양시얼음골 결빙지 /사진-밀양시

밀양의 다양한 관광자원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연구실’ 분야 2위에 이름을 올렸고, 금시당 유원지는 ‘스토리 가득한 노거수’ 분야에서 3위를 차지했다.

자전거 여행과 미식, 문화유산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양림간 제방길은 ‘자전거 타기 좋은 길’ 4위, 밀양돼지국밥은 ‘국밥·해장국’ 4위에 각각 선정됐다. 표충사는 ‘시간이 머무는 곳, 100년 헤리티지 숙박’ 분야 5위, 영남루는 ‘계단 끝까지 가보기’ 분야 5위에 올랐다.

특정 관광지 하나에 의존하지 않고 먹거리부터 자연, 역사문화, 레저까지 다양한 여행 콘텐츠가 고르게 선택됐다는 점이 이번 결과의 특징이다.

영남루와 밀양강 영남루/사진-밀양시영남루와 밀양강 /사진-밀양시

위양지는 ‘힐링·감성’, 영남루는 ‘문화유산·뷰’…한 장소에 여러 매력

한 명소가 여러 여행 테마에서 동시에 선택된 점도 눈에 띈다.

밀양 위양지 전경밀양 위양지 전경/사진-밀양시

위양지는 ‘한국의 정원’을 비롯해 ‘특별한 수변 풍경’, ‘멍 때리기 좋은 곳’, ‘피드에 올릴 그 순간’, ‘현지인 즐겨찾기’ 등 다양한 주제에 포함됐다. 고즈넉한 자연 풍경부터 사진 명소, 휴식 여행지까지 서로 다른 매력을 갖춘 공간으로 평가받은 셈이다.

밀양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영남루도 ‘K-단청’, ‘K-미스테리 여행지’, ‘심쿵 뷰’ 등에 이름을 올렸다. 전통 건축물이라는 역사적 가치에 머물지 않고 풍경과 감성까지 즐기는 관광지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영남루와 밀양강 영남루/사진-밀양시 영남루/사진-밀양시

밀양시는 이번 결과를 단순한 관광지 순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여행 수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명소들을 엮은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이벤트와 온라인 콘텐츠 등을 확대해 관광객의 체류와 지역 소비를 끌어낼 방침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잘 알려진 대표 관광지뿐만 아니라 밀양 구석구석에 숨겨진 다양한 관광 자원의 가치를 국민들로부터 직접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어느 취향으로 여행해도 밀양이 나온다는 말처럼, 이번 결과를 적극 활용해 관광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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