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초대형 전동화 SUV 'GV90' 공개… 독립 개폐형 도어 적용
제네시스 GV90 월드 프리미어 현장사진제네시스 GV90 월드 프리미어 현장사진

[투어코리아=윤형근 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의 전동화 방향성을 제시하는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를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글로벌 공개 행사를 열고 브랜드 첫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모델인 'GV90'와 'GV90 네오룬'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차는 콘셉트카 '네오룬'을 기반으로 양산화된 모델이다.

GV90는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전동화 전용 플랫폼인 'eMP(Electric Mobility Prime)'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B필러를 없애고 앞뒤 도어가 서로 마주 보며 독립적으로 열리는 '네오룬 아치 게이트' 적용 모델(GV90 네오룬)과 일반 스윙 도어 적용 모델(GV90) 2가지 형태로 운용된다.

전복 사고 발생 시 루프 글라스 전체를 덮는 루프 에어백을 비롯해 총 12개의 에어백이 장착됐다. B필러가 없는 구조임에도 도어 내부에 초고강도 듀얼 스틸 빔과 히든 롤케이지 구조를 도입해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최대 용량인 123.5kWh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다. 연구소 측정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500km(GV90 7인승 기준) 수준이며, 350kW급 급속 충전 시 22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합산 최고 출력 490kW, 최대 토크 800Nm의 동력 성능을 내며, 듀얼 e-LSD와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최대 5도 조향이 가능한 능동형 후륜 조향(RWS) 시스템이 조합됐다.

실내에는 도어 핸들을 당기면 전원이 켜지는 신규 전원 체계와 24.6인치까지 확장되는 팝업형 센터 OLED 시네마틱 디스플레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됐다. GV90 네오룬 4인승 모델의 경우, 한국 전통 온돌에서 착안한 복사열 난방 시스템과 2열 우드 플로어 등 최상위 VIP 전용 사양이 배치된다.

외관 디자인은 불필요한 라인을 배제하고 달항아리의 비례와 곡선을 재해석해 완성했다. 전면부에는 레이저 미세 가공을 거친 윙 페이스 MLA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GV90는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기술과 디자인, 고객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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