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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금융 업무협약에서 GS건설 채헌근 CFO와 신한은행 장호식 IB대기업 총괄 그룹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S건설 제공)[투어코리아=김경석 기자] GS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12단지 재건축사업 수주를 앞두고 금융 파트너를 확보했다. 앞서 글로벌 설계사들과 손잡고 특화 설계를 준비해온 데 이어, 이번엔 자금 조달 역량까지 갖추며 수주 채비를 다지는 모습이다.
GS건설은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신한은행과 목동12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재건축에 필요한 사업비와 조합원 이주비 조달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만든다. 사업이 진행되는 단계마다 자금 조달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손발을 맞추기로 했다.
GS건설은 이번 금융협약에 앞서 건축 설계는 미국 글로벌 설계사 겐슬러(Gensler), 조경은 이디에스에이(EDSA), 구조 안전 설계는 에이럽(ARUP)과 각각 협업하며 차별화된 설계안을 준비해왔다. 설계 역량에 이어 금융 조달 능력까지 갖추면서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목동12단지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에 위치한 대규모 재건축 사업지다. 지하 4층~지상 43층, 22개 동, 2810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예정 공사비는 1조7888억원에 이른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도 강점으로 꼽힌다.
앞선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외에도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석해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겐슬러와 손잡은 특화 설계를 앞세운 GS건설이 사실상 유력한 시공사로 거론되고 있으며, 단독 입찰로 흘러갈 가능성도 나오는 상황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목동12단지를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서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GS건설이 보유한 설계·시공 역량과 풍부한 정비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주거가치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안정적인 사업 수행 역량과 상품성을 앞세워 목동 일대 정비사업에서 자이(Xi) 브랜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에서 현대건설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 중인 GS건설로선, 목동 일대 추가 수주 여부가 연간 순위 경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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