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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송석준 외교통일위원장,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 면담[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이끄는 송석준 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와 마주 앉아 양국 관계 전반을 놓고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이날 만남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됐으며, 최근 정권이 교체된 태국의 정치 상황과 양국 협력 과제가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송 위원장은 태국에서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한-태 관계를 챙겨온 타니 대사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대사 역시 송 위원장이 외통위 수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양측이 자주 소통하고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빠지지 않은 주제는 한-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었다. 송 위원장은 이 협정이 두 나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열쇠라며 대사가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요청했다. 타니 대사도 CEPA가 양국 무역과 경제협력의 새로운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올해 안에 협상이 마무리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송 위원장은 태국 정부가 최근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전략을 추진 중인 사실을 언급하며, AI 인프라 구축 등 디지털 영역에서 양국이 손을 맞잡을 여지가 크다고 봤다. 이에 대해 타니 대사는 AI와 반도체, 에너지 분야는 물론이고, 태국의 호위함 도입 사업에 국내 방산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례를 들며 국방 산업 쪽 협력도 한층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타니 대사는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태국 국민이 약 16만 명에 이를 만큼 양국 간 인적 왕래가 활발하다는 점을 짚으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태국도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송 위원장은 이에 고마움을 표하며, 6·25전쟁으로 맺어진 양국의 오랜 인연이 지금처럼 국제 정세가 복잡한 시기일수록 안보와 번영을 함께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캄보디아와 미얀마를 비롯한 주변국의 안정 문제도 다뤄졌다. 타니 대사가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한 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자, 송 위원장은 이를 주의 깊게 들으며 인도적 지원 등 국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송 위원장은 양국 의원친선협회를 더 적극적으로 운영해 의회 간 교류를 넓혀가자고 제안했고, 타니 대사도 이 구상에 뜻을 같이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태국 측에서 엑까웃 웻꼬씻 일등서기관이, 우리 측에서는 최용훈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임시흥 외교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파견국장, 송석준 위원장실 보좌진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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