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교육...지역공동체가 청소년 키우는 '휴면북 멘토링' 운영
용인특례시청 전경/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정명달용인특례시청 전경/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정명달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용인특례시가 시민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청소년들과 나누는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

용인특례시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직접 만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휴먼북 멘토링’ 하반기 프로그램을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휴먼북’은 용인시 도서관에 등록된 시민 멘토로, 자신이 걸어온 삶과 직업 경험, 특정 분야의 지식과 노하우를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역할을 한다. 시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진행하던 기존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휴먼북이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학생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방적인 강의보다는 학생들이 실제 직업 세계와 삶의 경험을 접하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학교별 수요와 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4월 구성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모두 10개 학교에서 휴먼북 멘토링이 진행됐다. 글쓰기와 과학, 여행, 독서, 진로 등 다양한 분야의 휴먼북이 학생들을 직접 만나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자기 이해를 지원했다.

상반기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시는 하반기에도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멘토링을 마련했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덕영고, 신봉중, 도현중, 처인고 등 4개 학교에서 총 4회 운영된다.

먼저 9월 11일 덕영고등학교에서는 안소현 휴먼북이 ‘디자인 회사 창업기’를 주제로 학생들과 만난다. 디자인 분야에서 회사를 직접 창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 과정과 직업 선택,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0월 16일 신봉중학교에서는 장석진 휴먼북이 ‘논설문·에세이 쓰는 화작시간’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중심으로 글쓰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10월 28일에는 두 학교에서 각각 다른 주제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도현중학교에서는 김숙희 휴먼북이 ‘독서·명상·일기쓰기’를 주제로 독서와 기록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돌아보고 표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같은 날 처인고등학교에서는 이경호 휴먼북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챗지피티(ChatGPT)를 활용한 진로 재설정’을 주제로 미래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진로 탐색 방법을 제시한다. AI와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이 직업과 사회에 미치는 변화를 살펴보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다시 설계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

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학교 안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직업과 삶의 경험을 만날 수 있도록 휴먼북 인력풀을 활용한 현장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진아 용인시 도서관정책과장은 “휴먼북 멘토링은 한 사람의 삶과 경험이 청소년에게 진로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시민 멘토와 직접 대화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발견하고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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