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항공 MRO 경쟁력 높일 민관학 협력체계 가동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인천국제공항 MRO 허브 얼라이언스 발족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상용 신사업본부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투어코리아뉴스 김경남 기자 사진=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인천국제공항 MRO 허브 얼라이언스 발족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상용 신사업본부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투어코리아뉴스 김경남 기자 사진=공사

[투어코리아=김경남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을 글로벌 항공정비(MRO)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MRO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련 기업과 기관 간 협업을 확대하고 항공정비 산업의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공항 MRO 허브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고 23일 밝혔다.

항공 MRO는 항공기의 정비(Maintenance), 수리(Repair), 개조(Overhaul)를 아우르는 산업으로 운항정비를 비롯해 엔진·기체·부품 정비와 개조 등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뒷받침하는 핵심 분야다.

이번 얼라이언스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해 대한항공, 트리니티항공, 샤프테크닉스케이,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 MRO 관련 6개 기업·단체가 참여한다. 참여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공항 MRO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공동사업과 발전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단순한 정보교류를 넘어 MRO 산업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특히 ‘H·U·B’라는 명칭에 담긴 방향성에 따라 △참여기관 간 MRO 사업전략과 정보 공유 및 공동 추진과제 발굴을 통한 Harmony(협력) △MRO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논의하는 United Platform(통합 플랫폼) △전문가 자문과 정책 지원, 국내외 홍보 협력 등을 수행하는 Brain Base(전략적 지원)​를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

공사는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항공사와 정비기업, 연구기관 등 산업 주체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현장의 의견이 정책과 사업에 반영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1일 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권호석 대한항공 정비기획부서장, 박창석 트리니티항공 정비담당임원, 김현구 샤프테크닉스케이 경영운영본부 이사,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 등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해 얼라이언스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은 “MRO 허브 얼라이언스 구축은 인천공항이 항공기 운항 중심의 허브를 넘어 세계적인 MRO 허브로 성장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참여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인천공항 MRO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항공 MRO 시장의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 MRO 시장은 앞으로 10년 동안 연평균 2.7% 성장해 오는 2035년 약 271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시장 변화와 산업 수요에 맞춰 얼라이언스의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MRO 자유무역지역(FTZ) 운영위원회’, ‘부품정비 발전협의회’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한 소협의체를 단계적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정비 기업과 전문인력, 연구기관 등이 연계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MRO 산업의 성장과 함께 인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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