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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투어코리아뉴스 김경남 기자 사진=고려아연[투어코리아=김경남 기자]고려아연이 영풍이 제기한 ‘허위사실’ 및 ‘불법행위’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면 구체적인 문구와 객관적인 근거를 주주와 시장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고려아연은 21일 영풍이 배포한 보도자료와 관련해 “오는 9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제공한 설명자료는 관계 당국의 공개자료와 언론보도, 영풍이 직접 공개한 자료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며 “적대적 M&A를 추진하는 상대방의 경영역량과 경영성과, 지배구조 및 이사회 운영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주주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돕기 위한 당연한 절차”라고 밝혔다.
앞서 영풍은 고려아연의 임시주주총회 설명자료에 대해 ‘허위사실’, ‘불법행위’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자료 삭제를 요구하고 법적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고려아연은 영풍이 설명자료의 내용 가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추상적인 비판이나 법적 대응을 거론할 것이 아니라 해당 내용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반박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어떤 문구가 어떠한 객관적 사실에 비춰 허위인지 명확히 밝히고, 이를 입증할 자료를 주주와 시장에 투명하게 공개하면 된다”며 “무엇이 허위인지 공개적으로 검증받기보다 자료 삭제와 민·형사상 조치를 먼저 거론하는 것은 주주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돕는 데 적절한 방식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주총회는 특정 주주의 주장이나 법적 대응에 의해 판단이 좌우되는 자리가 아니라 회사의 미래와 기업가치, 지배구조 등에 관한 정보를 바탕으로 주주들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리”라며 “주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고 판단의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회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오히려 영풍이 이날 보도자료에서 고려아연과 현 경영진을 겨냥해 ‘분식회계’, ‘각종 불법·탈법 행위’, ‘사법 리스크’ 등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한 점도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은 일방적으로 ‘허위’라고 규정하면서 자신들이 제기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검증을 요구하지 않는 태도는 시장과 주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영풍이 제기하는 주장 역시 구체적인 사실과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검증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임시주주총회의 주요 검증 대상에는 고려아연뿐 아니라 MBK파트너스와 함께 적대적 M&A를 추진해 온 영풍의 경영역량과 경영성과, 지배구조 및 이사회 운영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고려아연과 현 경영진의 경영성과와 지배구조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풍 역시 자신들의 경영역량과 지배구조, 주주가치 제고 성과 등에 대해 객관적인 사실과 근거로 답해야 한다”며 “이는 주주들이 임시주총 안건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의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객관적인 자료와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주주와 시장이 원하는 것은 위협이나 낙인찍기가 아니라 사실과 증거”라며 “영풍은 더 이상 ‘허위’라는 표현과 법적 대응만을 앞세우지 말고 무엇이 허위인지, 왜 허위인지 구체적인 내용과 객관적인 근거를 주주와 시장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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