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이 동네를 살렸다”… 세종시 소담동, 어린이 1000명 ‘들썩’
▲지난 22일 세종시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일원에서 조상호 시장을 비롯해 안신일 시의회 의장,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6 소담아놀자 시즌3 장난감 축제’모습. /사진-세종시(편집 류석만 기자)▲지난 22일 세종시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일원에서 조상호 시장을 비롯해 안신일 시의회 의장,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6 소담아놀자 시즌3 장난감 축제’모습. /사진-세종시(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장난감을 매개로 어린이와 가족, 지역상권이 한데 어우러진 세종 소담동의 이색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종특별자치시 소담동(동장 허문선)은 지난 22일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일원에서 ‘2026 소담아놀자 시즌3 장난감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상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안신일 시의회 의장,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관계자, 어린이와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어린이 행사를 넘어 장난감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경연, 지역상권을 연결한 참여형 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축제의 재미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더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공연 관람과 장난감박물관 방문, 각종 체험 프로그램 참여는 물론 소담동 상가 이용 영수증 인증까지 ‘도장찍기’ 미션을 수행하며 행사장 곳곳과 지역 상권을 자연스럽게 오갔다.

아이들이 즐기는 축제의 발걸음이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다.

행사장에서는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볼거리와 체험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변신 로봇 퍼포먼스와 티니핑 코스프레를 비롯해 드론 스포츠, 무선조종 자동차 모형 경주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축제라는 의미도 더했다.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소담동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축제에 참여한 어린이들을 위해 장난감 100여 점을 후원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만화주제가 대회’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오후 3시 30분부터 열린 본선 무대에는 유치부와 초등부 어린이들이 올라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주제가를 힘껏 불렀다. 어린이들의 열창에 가족과 관람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은 특히 소담동 어린이 장난감박물관이 정식 개관한 날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박물관에는 주민과 어린이들이 직접 기증한 다양한 장난감이 전시됐으며, 국내 완구기업 ㈜영실업의 완구 제작 과정도 만나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난감을 단순히 ‘가지고 노는 물건’에 그치지 않고 추억과 문화, 교육의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장난감박물관 개관에 이어 열린 이번 축제가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하루를, 지역 상권에는 활기를 더하는 자리가 됐다”며 “축제로 모인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동네 상권으로 이어지는 오늘의 모습처럼 앞으로도 마을 축제와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소담동 장난감 축제는 ‘아이들이 즐거운 축제’와 ‘동네가 살아나는 축제’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지역 상권의 활력으로 연결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축제로 확장하면서 소담동만의 대표 가족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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