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의 한을 푼다”…충남도민체전 앞두고 당진·예산 ‘금빛 담금질’
▲(上)김기재 당진시장과 선수단·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도민체전 출정식, (下)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는 최재구 예산군수를 비롯한 군 간부와 예산군체육회 관계자들 모습. /사진-당진·예산(편집 류석만 기자)▲(上)김기재 당진시장과 선수단·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도민체전 출정식, (下)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는 최재구 예산군수를 비롯한 군 간부와 예산군체육회 관계자들 모습. /사진-당진·예산(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엘리트 스포츠 축제인 제78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당진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충남 15개 시·군에서 1만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특히 20여 년 만에 당진에서 개최되는 이번 도민체전은 당진의 체육 역량과 도시 저력을 보여주는 무대인 동시에 각 시·군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증명하는 ‘자존심 대결’이 될 전망이다.

■ 당진, 853명 총출동…“78년 만의 종합우승 도전”

개최도시 당진은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당진시는 지난 20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선수단과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종합우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당진시 선수단은 임원 198명, 선수 655명 등 총 853명으로 구성됐다. 채점 30개 종목과 비채점 2개 종목 등 모두 ‘32개 종목’에 출전해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출정식에 참석한 선수들은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최고의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전을 다짐했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종합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며 “선수단은 물론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품격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기업 후원도 잇따라…“지역이 함께 뛰는 체전”

도민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지역사회의 응원도 뜨겁다.

현대제철이 1억원을 후원한 것을 비롯해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4000만원, GS EPS 3000만원, NH농협은행 당진시지부·환영철강공업·대한전선이 각각 1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지역 기업과 기관·단체들의 후원이 이어지면서 도민체전이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당진시는 대회 기간 선수와 시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과 교통, 안전관리 등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예산도 646명 출격…“무더위 속 구슬땀, 이제 실전이다”

예산군 선수단도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예산군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종목별 훈련장을 직접 찾아 선수단의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최재구 군수를 비롯한 군 간부와 예산군체육회 관계자들은 족구·궁도·축구·탁구·합기도·보디빌딩·농구를 시작으로 씨름·당구·육상·배구·유도·테니스·볼링·야구, 댄스스포츠·그라운드골프·게이트볼·체조·파크골프·배드민턴·태권도 등 주요 종목 훈련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격려를 전하고 경기력과 훈련 여건을 점검했다.

예산군 선수단은 ‘30개 종목에 선수 530명, 감독·코치 116명 등 총 646명’이 출전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무더위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묵묵히 대회를 준비해 온 선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후회 없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전 마지막 날까지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 “기록보다 값진 것은 지역의 자존심”

이번 도민체전은 단순히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의 자존심과 시민들의 결속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개최지 당진은 78년 만의 종합우승이라는 목표를 내걸면서 대회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예산 역시 종목별 막바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9월 3일 개막을 앞두고 충남 15개 시·군 선수단은 마지막 구슬땀을 쏟아내고 있다.

땀은 이미 충분히 흘렸다. 이제 남은 것은 경기장에서의 승부다.

78년 만의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당진과 명예회복을 노리는 예산을 비롯해 충남 15개 시·군이 펼칠 ‘금빛 레이스’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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