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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허종식 의원[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대교의 연이은 투신 사고를 막기 위한 2.5m 높이의 와이어형 추락방지시설이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왕복 8km 구간에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인천대교㈜는 ‘민간사업자 선부담 후 민자운영비 반영’ 방식으로 재원을 조달하기로 최종 합의하고 연내 설계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의 ‘인천대교 투신 방지를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 계획’에 따르면 추락방지시설은 서측 접속교에서 사장교를 거쳐 동측 접속교까지 편도 약 4km(왕복 8km) 구간에 조성된다. 시설 높이는 청라하늘대교와 마포대교 등 타 교량 사례와 교량점검차(굴절차) 운용 등 유지관리 여건을 고려해 2.5m로 산정했다. 실효성을 입증받은 와이어 방식을 채택하며, 인천대교㈜가 연내 설계 발주를 마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번 대책은 개통 이후 끊이지 않는 투신 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인천대교에서는 2009년 개통 이후 2026년까지 총 97명이 투신 등으로 사망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크게 웃돌았다. 연도별 사망자는 2021년 8명에서 2022년 17명으로 급증했으며, 2023년 12명, 2024년 10명, 2025년 9명, 2026년 11명 등 매년 인명 피해가 반복됐다. 인천대교 측은 갓길 9.5km 구간에 PE드럼 1,500개를 설치했으나 사고 예방에는 한계가 명확했다.
이번 설치안은 2022년 국정감사에서 문제를 처음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의 지속적인 촉구로 결실을 보았다. 인천대교 측은 2023년 풍동실험을 거쳐 설치 타당성을 입증했으나 국토부의 예산 편성 지연으로 사업이 정체됐다. 이에 허 의원이 지난해 12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대책 마련을 직접 건의하면서 국토부와 민간사업자 간의 재원 조달 협의가 최종 타결됐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년 국정감사에서 최초 제기한 이후 끈질기게 매달린 끝에 실효성 있는 설치안과 80억 원 규모의 재원 조달 방안을 이끌어냈다"라며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결단을 내려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혓다.
이어 "내년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국회 차원에서 끝까지 챙기겠다. 앞으로도 박찬대 시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인천시민의 안전 현안을 집중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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