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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7월 한 달에만 20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과 일본은 물론 대만·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방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로 떠난 우리 국민은 소폭 줄어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의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6년 7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7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209만322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173만3199명과 비교하면 20.8% 늘어난 규모다. 2019년 7월과 비교해서도 144.6% 수준까지 올라섰다.
관광객 통계 인포그래픽/AI 제작중국인 관광객 77.7만명…일본·대만도 증가
국가별로 보면 중국 시장의 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7월 중국인 관광객은 77만6639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9.0% 증가하며 전체 방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33만385명으로 10.2%, 대만은 26만532명으로 30.7% 각각 증가했다. 미국에서도 15만449명이 한국을 찾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1% 늘었으며, 홍콩은 7만6237명으로 18.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방한 관광시장의 달라진 지형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중국은 2019년 7월의 149.6%, 일본은 120.2% 수준까지 올라왔다. 특히 대만은 229.4%로 2019년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섰다. 미국도 154.4%, 홍콩은 129.1%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대부분 웃돌았다. 아시아·중동 시장은 2019년 7월 대비 123.9%, 구미주 등 시장은 144.7%까지 회복했다. 특히 구미주 등 지역에서 7월 36만6000명이 방한해 전년 동월보다 1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개월 만에 외국인 1280만명 한국 찾았다
올해 들어 누적 방한객 증가세도 가파르다. 1~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1280만31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5만9166명보다 21.3% 늘었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9.5% 수준이다.
누적 기준에서도 중국이 398만8430명으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다. 이어 일본 228만159명, 대만 141만978명, 미국 96만2423명, 홍콩 41만6888명 순이었다.
증가율에서는 대만이 돋보였다. 1~7월 대만 관광객은 전년 동기보다 32.9% 증가했고 중국도 27.5% 늘었다. 일본은 18.8%, 홍콩 17.5%, 미국은 11.6%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주요 방한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했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국가별 온도 차가 나타났다. 7월 인도네시아 방한객은 3만4967명으로 22.0% 증가했고 필리핀은 4만7344명으로 13.6% 늘었다. 베트남은 4만7861명으로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4.4%, 싱가포르는 3.0% 각각 감소했다.
해외로 나간 한국인은 242만명…0.7% 감소
외국인의 한국행이 빠르게 늘어난 것과 달리 내국인 해외여행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7월 국민 해외관광객은 241만945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243만5291명보다 0.7% 줄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과 비교하면 91.6% 수준이다.
다만 누적으로 보면 코로나 이전 수준에 거의 근접했다. 올해 1~7월 해외로 출국한 국민은 1738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98.5%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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