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김포FC 대규모 횡령사태 감사 중간보고 청취… "엄중 책무 물을 것"
김포시의회가 25일 김포시로부터 김포FC 횡령사태와 관련하여 감사 중간보고를 받고 있다.김포시의회가 25일 김포시로부터 김포FC 횡령사태와 관련하여 감사 중간보고를 받고 있다.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김포시의회가 김포FC의 대규모 횡령 사태와 관련해 김포시 집행부를 향한 엄정한 책임을 예고하며 구조적 원인 규명과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포시의회는 25일 김포시로부터 김포FC 횡령 사태에 대한 감사 중간보고를 받았다. 이번 보고회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한 시의회의 강력한 요구로 마련됐다. 진행 중인 감사와 경찰 수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집행부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자체 감사 진행 경과 및 중간 결과 ▲구단의 현재 재정 상황 ▲횡령금 환수 계획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의원들은 수년간 대규모 횡령을 인지하지 못한 내부 통제 시스템의 부재와 구조적 원인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시의회는 파악한 사실관계와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에서 집행부의 관리·감독 소홀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사 장기화에 따른 시민 우려에 공감하며 수사기관의 조속한 수사와 피의자 신변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조사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며, 김포시 감사관은 9월 30일 감사를 마치는 대로 시민 대상 보고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시의회는 오는 8월 31일 개회하는 제270회 임시회에서 선수 계약금과 직원 급여 등 김포FC 관련 추경안을 세밀히 심의한다. 이어 10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횡령 사태의 구조적 원인, 환수 이행 여부, 재발 방지 대책, 구단 정상화 방안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시의원 질의는 수년간 대규모 횡령을 인지하지 못한 김포FC의 내부 통제 시스템 부재와 사태 발생의 구조적 원인 지적에 집중되었다. 한 시의원은 “연간 100억 원 안팎의 시민 혈세로 운영되는 김포FC가 직원의 대규모 횡령을 수년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했다는 사실을 시민들께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조적 원인을 파헤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겠다”고 질타했다.

김계순 의장은 “단순한 개인의 횡령 사건으로 볼 것이 아니라, 외부 회계감사의 부실, 인사행정의 실패, 회계시스템의 붕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문책, 그리고 완전한 환수를 통해 무너진 시스템을 바로세우고, 시민의 혈세를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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