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이 뜨겁다 …‘고추·구기자 축제’ 11만명 몰린다
▲김홍열 청양군수의 주재로 지난 24일 열린 ‘2026 청양 고추 구기자 축제’ 추진위원회 최종보고회 모습. /사진-청양군(편집 류석만 기자)▲김홍열 청양군수의 주재로 지난 24일 열린 ‘2026 청양 고추 구기자 축제’ 추진위원회 최종보고회 모습. /사진-청양군(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청양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가 올가을 전국의 관광객을 정조준한다.

충남 청양군이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2026 청양 고추 구기자 축제’를 개최한다.

‘청양, 맛있게! HOT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단순한 농특산물 판매 행사를 넘어 공연과 미식, 체험, 관광을 한데 묶어 ‘11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9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노리는 대형 지역축제로 치러진다.

청양군은 지난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홍열 군수와 윤일묵 군의회 의장, 최진엽 축제추진위원장,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고 축제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 송가인부터 박현빈까지…‘스타 공연’으로 축제 열기 달군다

올해 축제의 최대 볼거리 가운데 하나는 ‘대중성과 화제성을 갖춘 공연 라인업’이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송가인과 박지현이 무대에 오르고, 둘째 날에는 박현빈과 솔지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여기에 시니어 패션쇼와 충남 음악페스티벌, 전국 고등학생 요리 서바이벌, 여경래 셰프의 쿠킹쇼 등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티니핑 싱어롱쇼를 비롯해 포토존, ‘청양이 친구들’ 체험관, 목재문화 체험존, VR 체험존 등을 마련해 ‘어린이부터 부모·시니어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 ‘먹고 사고 즐기는 축제’…농가·상인 매출 확대 정조준

이번 축제는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청양군은 관광객이 축제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먹거리와 판매공간을 대폭 손질했다.

지난해 17개였던 먹거리 부스를 ‘28개로 확대’하고, 읍·면 농특산물 판매장을 행사장 안쪽으로 재배치해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인다.

전문식당과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푸드코트는 조리공간과 공동취식장을 분리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해 위생과 환경을 동시에 잡는다.

청양군이 기대하는 것은 단순히 축제장 매출에 그치지 않는다.

관광객의 지역 내 체류와 농특산물 구매, 음식점·숙박업소 이용 등이 이어지면서 ‘축제 방문객이 지역경제 전체를 움직이는 소비층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 ‘11만 명 대목’ 앞두고 안전관리 총력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대책도 한층 강화했다.

청양군은 종합상황실과 의료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장 안전인력을 배치한다.

특히 개막식 등 인파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출입 통제와 관람객 동선 분산’을 실시하고 비상대피로도 사전에 확보한다.

전기·가스·가설시설에 대한 합동점검도 실시하고 폭염과 호우, 강풍 등 돌발 기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행사 전까지 완비할 계획이다.

축제장에는 무더위쉼터 3곳과 화장실 7곳을 마련해 관람객 편의를 높인다.

■ 주차 750대·셔틀버스…‘불편 없는 축제’ 만든다

교통대책도 강화된다.

축제장 주변에 ‘750대 규모의 주차장과 임시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해 행사장 접근성을 높인다.

대규모 방문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행사장 주변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해 안전한 이동환경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올해 축제의 핵심은 ‘많이 오게 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안전하게 머물고, 편하게 즐기고, 지역에서 소비하게 하는 것’이다.

■ “군민이 주인…농가와 상인이 함께 웃는 축제로”

청양군은 축제 성공의 기준을 방문객 숫자에만 두지 않고 ‘군민과 농가, 상인이 체감하는 경제적 효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홍열 청양군수는 “군민이 주인이 되고 관광객이 만족하며 지역 농가와 상인이 함께 웃는 축제가 되도록 남은 기간 작은 위험요인까지 세심하게 보완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개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추의 매운맛에 구기자의 건강함, 여기에 스타 공연과 미식·체험 콘텐츠까지 더했다.

11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아 ‘9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청양군의 야심찬 목표가 현실화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올해 청양 고추 구기자 축제는 ‘사람을 모으는 축제’에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로의 전환을 정조준하고 있다.

안전은 촘촘하게, 재미는 뜨겁게, 지역경제 효과는 크게.

올가을 청양이 ‘대한민국 대표 농특산물 축제의 새로운 흥행공식’을 써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