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강 바람에 500명이 샷!…부여, ‘파크골프 성지’로 뜬다
▲(上)이용우 부여군수가 지난 22일 백마강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0회 부여군수배 파크골프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下)파크골프대회 경기 모습. /사진-부여군(편집 류석만 기자)▲(上)이용우 부여군수가 지난 22일 백마강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0회 부여군수배 파크골프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下)파크골프대회 경기 모습. /사진-부여군(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백마강을 가르는 시원한 강바람 속에서 500여 명의 파크골프 동호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충남 부여군이 생활체육의 대표 종목으로 떠오른 파크골프를 통해 군민 화합과 건강 증진, 지역 체육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부여군은 백마강의 수려한 수변 경관을 품은 54홀 규모의 백마강파크골프장에서 ‘제10회 부여군수배 파크골프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여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여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관내 파크골프 동호인 500여 명이 참가해 코스를 누비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54홀, 6개 코스라는 대규모 경기장 인프라’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넓게 펼쳐진 잔디와 탁 트인 백마강 풍광은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경쟁의 긴장감 속에서도 동반 경기자들과 웃음과 대화를 나누며 파크골프 특유의 친목과 소통의 매력을 만끽했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의전보다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부여군은 형식적인 의전을 줄이기 위해 아침 개회식을 과감하게 생략했다.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곧바로 코스로 이동해 상쾌한 강바람을 맞으며 경기에 집중했다.

동호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실제 경기 시간을 확보하면서 대회 운영의 효율성은 높아졌고, 참가자들은 오롯이 파크골프를 즐기는 데 집중할 수 있었다.

파크골프가 단순한 ‘어르신 생활체육’을 넘어 전 세대가 즐기는 건강 스포츠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부여군 역시 관련 인프라를 지역 체육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모든 경기가 안전하게 마무리된 뒤 열린 폐회식과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에게 시상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부여군 생활체육과 파크골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군수 공로패가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폐회식에서 “아름다운 백마강 변에 조성된 54홀 규모의 훌륭한 구장에서 대회가 뜨거운 열정 속에 무사히 막을 내리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넓은 잔디 위에서 동반 경기자들과 정겹게 소통하고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재충전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앞으로 백마강파크골프장을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생활체육 공간을 넘어 외지 동호인까지 찾아오는 스포츠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백마강파크골프장은 뛰어난 자연환경과 잘 관리된 코스 덕분에 지역 주민은 물론 관외 동호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라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 증진과 파크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쾌적한 체육 환경을 유지·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부여군의 생활체육 열기는 파크골프에 그치지 않는다. 대회 다음 날인 23일에는 부여군민체육관에서 ‘2026년 부여군수기 읍·면대항 배드민턴대회’가 잇따라 열리며 읍·면 주민들의 화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이어갔다.

백마강을 배경으로 한 54홀의 파크골프장, 500여 동호인의 열정, 그리고 지역민의 건강과 소통.

부여군이 생활체육을 도시의 일상문화로 확산시키면서 ‘운동하는 부여, 건강한 부여’를 향한 발걸음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과 스포츠 인프라를 결합한 백마강파크골프장이 부여를 대표하는 새로운 생활체육·스포츠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