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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19년 분사했던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7년 만에 다시 흡수합병한다.
출처=SK이노베이션전기차 시장 둔화와 중국 업체의 가격경쟁 심화로 SKIET 실적이 악화돼 독립법인 유지가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이다. SK이노베이션은 어제(25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의결하고 오늘(26일) 설명회를 열었다. 합병 완료 시 SKIET는 SK이노베이션 내 분리막 사업부로 편입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중복 비용을 줄이고 분리막 사업을 정상화하여, 연간 약 600억 원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 2년 내 EBITDA 흑자 전환 및 2029년 영업흑자 전환을 전망하며, 추가 자금 투입 한도는 별도로 설정하지 않았다.
회사는 사업 환경 악화, 자체 수익성 개선 한계, 자금 조달 여력 축소를 독립법인 유지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영업 현금 흐름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보유 현금을 활용한 차입금 상환 난이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제3자 매각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했으나 시장 매력도 하락 등으로 합병을 결정했다. 분사 이후 2024년 전기차 성장세 둔화와 중국 업체의 가격경쟁 심화로 올해 1분기 SKIET 생산시설 가동률은 약 20%에 그쳤다.
정재성 SKIET 경영지원실장은 "전방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이 기본적인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SKIET는 중국 공장 매각 및 증평 공장 가동 중단 등 생산 거점 재편을 추진하며 폴란드 중심으로 생산체계를 전환 중이다. 폴란드 신규 공장에는 약 2조 원이 투입되었고, 관련 투자는 올해 안에 대부분 마무리될 예정이다.
합병은 SK이노베이션이 SKIET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비율은 SKIET 보통주 1주당 SK이노베이션 보통주 0.1174540주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2027년 1월 1일, 신주는 같은 달 18일 상장될 예정이다. 신주 발행 수가 기존 발행 주식의 약 2.6% 수준이어서 주당순이익(EPS) 희석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SK이노베이션 측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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