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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上)이응우 계룡시장의 주재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6년 계룡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정기회의’, (下)이응우 계룡시장과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위원들이 공공기관 유치 염원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계룡시(편집 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대한민국 ‘국방수도’ 충남 계룡시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정조준하고 공공기관 유치전에 다시 불을 지핀다.
육·해·공 3군 본부가 자리한 계룡시가 국방 관련 공공기관과 교육·연구기관을 대거 끌어모아 ‘국방수도’라는 도시 정체성을 국가기관 집적과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계룡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6년 계룡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그동안의 유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기관별 유치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한 주요 추진 상황과 기관별 유치 활동, 신규 유치 대상기관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올랐다.
■ “공공기관 이전, 계룡의 미래를 바꿀 기회”
계룡시가 겨냥하는 핵심은 국방 관련 기관의 집적화다.
시는 국방수도로서의 지리적·기능적 강점을 앞세워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국방전직교육원 ▲국군의무사관학교 ▲국립군사미래박물관 ▲계룡교육지원청 등을 주요 유치 대상으로 정하고 관계기관을 상대로 지속적인 건의와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이날 회의에서는 계룡 군사과학기술고등학교, 전력지원체계연구센터, 방위사업교육원 등을 신규 유치 대상기관으로 검토했다.
단순한 공공기관 숫자 늘리기가 아니라 국방 교육·연구·기술·산업을 계룡에 집적해 도시 전체를 국방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 KTL 계룡센터 유치… “공공기관 유치전 첫 성과”
계룡시의 유치 전략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가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계룡센터 신설이다.
KTL 계룡센터는 계룡시 개청 이후 중앙부처 산하 공공기관의 독립형 센터를 유치한 첫 사례다.
시는 이를 국방산업 육성과 지역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KTL 계룡센터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두마면 제2산업단지 내에 조성될 예정으로, 지능형센서 분야 민간기업의 방산시장 진입을 위한 시험평가와 사업화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계룡시는 KTL 계룡센터를 지식산업센터와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험평가→기술개발→사업화→방산시장 진입’으로 이어지는 국방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선점’… 유치 논리부터 다시 짠다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계룡시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시는 단순히 기관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관별 기능과 계룡시의 국방 인프라를 연결한 맞춤형 유치 논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방 관련 기관의 기능 재편과 정부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관별 특성에 맞는 유치 전략을 세분화하고,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에 대한 설득과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육·해·공군 본부가 한곳에 모여 있는 계룡의 가장 큰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왜 계룡이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전략적 유치전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 이응우 시장 “국방수도 강점 살려 미래 성장 기반 확충”
이응우 계룡시장은 공공기관 유치를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과제로 규정했다.
이 시장은 “공공기관 유치는 계룡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국방수도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성과를 이어가고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보다 세밀한 유치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계룡시의 공공기관 유치전이 ‘제2차 이전’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앞두고 전면전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국방연구원 등 핵심 국방기관부터 군사과학·교육·연구기관, 방위산업 지원기관까지 유치 대상을 넓히면서 ‘국방수도’라는 브랜드를 실제 기관 집적과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KTL 계룡센터 유치를 시작으로 하대실2지구 공공청사 용지 확보 등 기반을 갖춰가면서 계룡시의 유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될 경우 계룡시가 국방기관 집적을 통해 ‘작지만 강한 국방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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