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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설치된 높이 약 13m에 달하는 초대형 꿈돌이·꿈순이 공기조형물 모습. /사진-대전시(편집 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대전의 밤이 ‘꿈돌이’로 다시 깨어난다.
대전시가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꿈순이를 앞세워 도시의 밤을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야간관광 프로젝트에 나선다.
대전시는 대전관광공사와 함께 높이 약 13m에 달하는 초대형 꿈돌이·꿈순이 야간 공기조형물을 8월부터 11월까지 갑천생태호수공원과 한밭수목원에 순차적으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캐릭터 전시를 넘어 꿈씨패밀리와 대전의 야간경관, 지역축제를 하나로 묶는 도시마케팅 전략이다.
특히 가을철 대형 축제와 국제행사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관광객을 낮에서 밤까지 붙잡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노린다.
■ 13m 꿈돌이·꿈순이, 대전의 밤을 밝힌다
첫 무대는 새롭게 조성된 갑천생태호수공원이다.
초대형 공기조형물은 오는 8월 20일~10월 14일까지 갑천생태호수공원에 설치돼 수변경관과 어우러진 새로운 야간 포토 명소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이어 10월 17일~11월 20일까지 한밭수목원 잔디광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특히 이 기간에는 대전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와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리는 만큼, 꿈돌이·꿈순이를 대전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대전의 도시 이미지를 강하게 각인시킨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이번 초대형 캐릭터 전시를 통해 ‘대전=꿈돌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야간관광과 결합하고, 사진과 SNS 콘텐츠로 확산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 엑스포다리까지 연결… “낮에는 빵축제, 밤에는 대전의 밤”
대전의 야간관광 전략은 한밭수목원에서 끝나지 않는다.
특히 오는 10월 16~18일까지 열리는 대전 빵축제 기간에는 인근 엑스포다리에서 ‘2026 딜라잇 엑스포 브릿지’가 운영된다.
갑천과 엑스포다리의 야경을 배경으로 감성 휴게공간과 꿈돌이 테마 포토존을 비롯해 문보트 체험, 야간 드론쇼, 무소음 음악감상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꿈돌이 굿즈 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해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야간경관이 아니라 머물고, 체험하고, 소비하는 관광 콘텐츠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대전시는 한밭수목원의 초대형 꿈돌이·꿈순이와 엑스포다리 일대의 야간 콘텐츠를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어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방침이다.
‘낮에는 빵축제, 밤에는 야간관광’으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을 구축해 대전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겠다는 것이다.
■ ‘엑스포 도시’에서 ‘밤이 매력적인 도시’로
이번 사업은 대전이 보유한 엑스포과학공원과 갑천, 엑스포다리, 한밭수목원 등 기존 관광자원에 캐릭터와 야간 콘텐츠를 입히는 도시마케팅의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D-라이트 대전’을 슬로건으로 갑천과 엑스포과학공원 등의 야간경관 자원에 지역축제와 꿈씨패밀리를 결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꿈돌이·꿈순이는 대전 시민에게 익숙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친숙함을 기반으로 한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초대형 꿈돌이·꿈순이 공기조형물은 친숙한 꿈씨패밀리와 대전의 야경을 결합한 새로운 야간관광 명소”라며 “10월 빵축제와 엑스포다리 야간 관광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낮의 축제가 밤의 관광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의 관광 전략이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할 것인가’로 진화하고 있다.
13m 초대형 꿈돌이·꿈순이에서 갑천의 야경, 엑스포다리의 밤, 빵축제와 국제행사까지 이어지는 관광벨트가 구축되면서 ‘엑스포의 도시 대전’이 ‘밤이 기다려지는 도시 대전’으로 변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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