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km ‘병목도로’ 뚫린다…공주시 신영~문금 국도 39호선 4차선 확장 확정
▲공주 유구 신영~문금(국도 39호선) 위치도. /사진-공주시▲공주 유구 신영~문금(국도 39호선) 위치도. /사진-공주시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공주의 오랜 숙원인 ‘국도 39호선 신영~문금 도로 확장’이 마침내 국가사업의 문턱을 넘었다.

충남 공주시 유구읍 신영리에서 문금리까지 이어지는 국도 39호선 9km 구간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된다.

공주시는 국도 39호선 공주 신영~문금 도로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에 반영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389억 원, 전액 국비다.

이번 예타 통과는 단순한 도로 확장을 넘어 유구읍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공주와 아산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물류와 산업·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릴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이제 2차선 병목 끝”…유구 교통지도가 바뀐다

사업 구간은 유구읍 신영리 유구IC에서 문금리 아산시 경계까지 총 9.0km다.

현재 이 구간은 당진~영덕고속도로 이용 차량과 아산~공주 간 이동 차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습적인 병목현상과 교통체증이 발생해 왔다.

특히 도로 용량에 비해 교통 수요가 커지면서 출퇴근과 물류 이동 과정에서 불편이 반복되고, 교통 안전에도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2차선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돼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차량 정체와 사고 위험도 줄어들 전망이다.

무엇보다 유구IC와 아산을 잇는 도로 기능이 강화되면서 공주와 아산을 오가는 사람과 물류의 이동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 1389억 ‘전액 국비’…지역경제 새로운 활로

이번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주목된다.

도로는 단순히 차량이 오가는 공간이 아니다.

기업에는 물류비와 이동시간을 좌우하는 산업 기반시설이고, 주민에게는 일자리와 교육·의료·생활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다.

특히 유구읍은 공주와 아산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인 만큼 국도 39호선 확장은 공주~아산 생활권을 더욱 촘촘하게 연결하고 지역 간 경제 교류를 확대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 이동이 원활해지면 기업의 물류 부담을 낮추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관광객의 이동 편의가 개선되면서 공주와 아산의 관광·문화자원을 연계하는 광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 “지역에 길이 있어야 사람이 온다”…균형발전 핵심축

이번 사업은 특히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상징성이 크다.

대도시와 산업거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국가가 직접 투자해 광역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유구읍을 중심으로 공주와 아산의 연결성이 강화되면 지역 주민의 생활권이 넓어지고 기업의 입지 여건도 개선될 수 있다.

결국 도로 확장은 인구와 기업, 관광객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넓히는 지역경제 투자라는 평가다.

공주시가 이번 사업을 오랜 숙원사업으로 꼽아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최원철 시장 ‘발품 행정’ 결실…중앙정부·정치권 총력전

사업이 국가사업의 문턱을 넘기까지 공주시도 총력전을 펼쳤다.

시는 그동안 중앙부처와 충남도, 지역 정치권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최원철 시장 역시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을 직접 찾아 도로 확장의 필요성과 조속한 추진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사업 성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유구읍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였던 국도 39호선 확장사업이 예타라는 국가사업의 높은 벽을 넘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국도 39호선 공주 신영~문금 도로건설사업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는 공주시민과 유구읍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큰 쾌거”라며 “예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돼 지역 간 균형발전과 주민 교통 편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예타 통과는 끝이 아니다…이제 ‘착공’ 속도가 관건

국가사업으로 확정되기까지 넘어야 할 절차가 남아 있다.

공주시는 예타 통과에 발맞춰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이후 용지 보상과 공사 착공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9km 도로가 실제 4차선으로 완성되기까지는 설계와 보상 등 후속 절차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예타 통과의 성과가 실제 도로 건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행정 절차를 얼마나 신속하게 진행하느냐가 또 하나의 관건으로 꼽힌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길을 만들 수 있다’는 국가적 승인이지만,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결국 실제로 뚫린 4차선 도로다.

■ “1389억 국가투자”…공주·아산 잇는 ‘경제 혈맥’ 열린다

국도 39호선 신영~문금 4차선 확장은 유구읍의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유구IC와 아산을 연결하고, 당진~영덕고속도로와 지역 간선도로를 연계하는 교통망을 강화해 공주의 산업·물류·관광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국가 기반시설 사업이다.

1389억 원의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유구는 물론 공주와 아산을 잇는 생활·경제권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막혔던 9km가 뚫리면 사람의 이동이 달라지고, 물류의 흐름이 달라지고, 지역경제의 판도도 달라진다.

국도 39호선 신영~문금 4차선 확장사업.

유구의 숙원사업을 넘어 공주시와 아산시, 나아가 충남의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경제 혈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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