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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콜레스테롤 모형.(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사진-클립아트코리아[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오는 9월 4일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심장 혈관과 뇌혈관 질환, 각종 성인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콜레스테롤의 정보와 위험성을 정확히 알리고 질병 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5년 마련됐다.
무조건 나쁜 게 아니다…LDL·HDL 역할 따로 있어
콜레스테롤은 몸에 존재하는 지질의 하나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세포막을 이루며 호르몬과 담즙산의 재료로 쓰이는 등 생명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다. 건강검진 혈액검사로 확인하는 항목은 총콜레스테롤과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HDL(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다. 이 가운데 LDL과 HDL은 콜레스테롤을 실어 나르는 지단백이고, 중성지방은 이와는 별개의 지질이다.
흔히 LDL을 '나쁜 콜레스테롤', HDL을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부른다. 총콜레스테롤이나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중성지방이 높으면 고중성지방혈증으로 진단하며, 이런 지질들이 혈중에 과도하게 쌓인 상태를 통틀어 고지혈증, 이를 아우르는 개념을 이상지질혈증이라 한다.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늘어나면 혈관 벽에 지방이 쌓이면서 고혈압과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당뇨나 비만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인 노폐물과 LDL 콜레스테롤을 걷어내 간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해 동맥경화와 심혈관 질환을 막아준다. 다만 HDL도 지나치게 낮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고, 유전적 요인 등으로 과도하게 높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일반적인 적정 수준은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중성지방 150mg/dL 미만, LDL 130mg/dl 이하, HDL 60mg/dl 이상이지만, LDL 콜레스테롤의 치료 목표치는 개인의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기저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 국내 사망원인의 16~19% 차지
질병관리청의 2022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심근경색·협심증 등 허혈성심장질환과 심부전증, 뇌졸중,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증을 포괄하는 심뇌혈관질환은 국내 전체 사망원인의 16~19%를 차지한다. 특히 심장질환은 인구 10만 명당 65.7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2위, 뇌혈관질환은 인구 10만 명당 48.2명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울산엘리야병원 고혈압당뇨병센터 박효정 과장./사진-울산엘리야병원"식습관 개선과 정기 검진이 관리의 핵심"
울산엘리야병원 고혈압당뇨병센터 박효정 과장(내과 전문의)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고 짚었다. 고칼로리 식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히 운동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동시에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장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박 과장의 설명이다.
박 과장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평소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의료진 상담을 거쳐 치료받는 등 적극적인 관리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만이나 과체중은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끌어올리므로 적정 체중 관리가 필수적이다. 고칼로리 식사를 하면 남는 칼로리를 저장하려고 간이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만들어내는 만큼,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흡연은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모두 높이고, 음주 역시 중성지방 수치를 끌어올리는 요인인 만큼 금연과 절주가 필요하다. 당뇨병이나 간 질환, 신장 질환, 갑상선 저하증 등 기저질환이나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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