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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열 청양군수가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지천댐 건설 발표에 따른 청양군 입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양군[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김홍열 충남 청양군수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지천댐 건설 추진 발표에 대해 긴급 담화를 내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국가 차원의 수자원 확보와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추진이라는 큰 틀에는 공감하면서도, 청양군과 군민을 배제한 일방적인 사업 추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군수는 지난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천댐 건설 발표에 따른 청양군 입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정부와 충남도에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지원대책 마련과 전면적인 소통·협의 절차를 촉구했다.
김 군수는 담화에서 “충청권 메가프로젝트와 미래 수자원 확보라는 국가적 대의, 미래 용수 확보를 위한 지천댐 건설의 당위성에는 충분히 공감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청양군과 군민에 대한 충분한 소통과 확실한 지원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양군은 지난 3년여 동안 지천댐 건설 문제를 놓고 찬반으로 갈리며 극심한 지역사회 갈등을 겪어왔다.
김 군수는 이 같은 상황에서 지역 민심을 하나로 모으지 못할 경우 향후 군정 추진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이번 지천댐 건설 추진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청양군과의 사전 협의는 물론 주민 설명회와 관련 용역에 대한 참여 기회조차 충분히 보장하지 않은 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군수는 이를 두고 “군민과의 소통을 철저히 배제한 일방적인 발표”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확실한 보장 없는 청양군의 일방적 헌신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충남도를 향해 청양군민이 납득하고 지역사회가 다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궁극적이고 획기적인 지원대책’을 사업 추진에 앞서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순한 댐 건설에 따른 지역 희생을 넘어 청양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역발전 패키지 마련도 요구했다.
청양군은 앞으로 정부와 충남도와의 협의를 통해 지천댐 건설이 지역의 부담으로만 남지 않고 청양의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책을 적극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군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 소통과 협의 절차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지역사회에 장기간 누적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홍열 군수는 담화문을 통해 “청양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군민의 권리와 이익, 그리고 지역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지켜낼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정부의 합당하고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될 때까지 3만여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천댐 건설을 둘러싼 정부와 청양군의 입장 차이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향후 정부·충남도·청양군 간 협의와 지역사회 갈등 조정이 사업 추진의 최대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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