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만 잡는 게 아니다”…홍성군 남당항, ‘위생·안전·친절’로 대하축제 승부
▲지난해 홍성군 남당항 대하 축제장을 가득메운 방문 차량들 모습.▲지난해 홍성군 남당항 대하 축제장을 가득메운 방문 차량들 모습.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제철 대하의 맛에 ‘위생·안전·친절’을 더한다.

전국의 미식 관광객이 몰리는 홍성남당항 대하축제를 앞두고 충남 홍성군이 축제장 주변 먹거리 안전관리에 팔을 걷어붙였다.

단순한 위생점검을 넘어 바가지요금과 호객행위, 종사자 친절서비스까지 꼼꼼히 챙기며 ‘깨끗하고 친절한 남당항’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홍성군보건소는 지난 24~26일까지 3일간 서부면 바닷가 주변 수산물 취급 일반음식점 93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보건소 위생팀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3개 반 6명이 투입됐다.

점검의 초점은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맞춰졌다.

주요 점검사항은 ▲종사자 건강진단 및 개인위생 관리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바가지요금 ▲호객행위 등이다.

특히 홍성군은 이번 점검을 단속에만 그치지 않고 친절서비스 교육까지 병행했다. 관광객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음식점 종사자들의 친절한 응대와 자율적인 위생관리를 유도해 축제 전반의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는 대하축제를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닌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상권 전체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축제로 만들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축제의 성패가 대하의 맛뿐 아니라 관광객이 체감하는 가격·위생·서비스·친절도에 달려 있는 만큼, 홍성군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영림 홍성군보건소장은 “남당항 대하축제는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홍성의 대표 먹거리 축제인 만큼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위생적인 외식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남당항의 제철 대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1회 홍성남당항 대하축제는 오는 9월 4일~11월 8일까지 남당항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제철 대하를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맨손 대하잡기 체험, 관광객 노래자랑,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홍성군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남당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맛있는 대하’와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남당항’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관광객들의 체류와 소비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하의 계절이 시작된다. 홍성은 이제 ‘맛’에만 기대지 않고 위생과 안전, 친절을 앞세워 관광객의 발길과 지역경제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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