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일방적 경마공원 이전 추진, 결코 좌시 않을 것"…황선희 의장·김은혜 의원, 국회서 공동 기자회견
황선희 과천시의회 의장황선희 과천시의회 의장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황선희 과천시의회 의장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과천 경마공원 이전 추진을 강력히 규탄했다.

황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과천시와 과천시민의 동의 없는 일방통행식 개발과 이전 추진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마공원 이전과 부지 개발이 단순한 시설 이동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수만 명 유입에 따른 교통 대란, 과천시 세수 손실, 종사자 일자리 대책 등 구체적인 대안 없이 과천시민에게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황 의장은 과천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졸속으로 추진되는 정책에는 단 한 발짝도 협조할 수 없다고 못박으며, 과천시의회가 중앙정부의 일방통행에 맞서 과천의 미래와 시민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앞장서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 본관 계단에서는 축산경마산업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도 별도로 과천 경마장 이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번 논란은 정부가 지난 1월 29일 과천 서울경마공원과 국군방첩사령부 부지를 통합 개발해 주택 9800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데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 13일 정부가 경마공원 내 일부 마사 지역을 2028년 화성 화옹지구로 이전하고 2029년 신속 착공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지역 사회와 경마업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과천비상대책위원회와 황선희 의장을 비롯한 과천시의회, 시민, 마사회 노동조합 등이 과천 경마공원 현장에서 정부의 '부분개발' 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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