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 명이 미리 걸어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길 찾기는 더 쉽게”

[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을 앞두고 시민 5천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사전 리허설을 통해 행사장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9일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에서 시민들이 실제 관람객으로 참여하는 사전 리허설을 진행했다.

사진 / 박람회 주행사장 전경사진 / 박람회 주행사장 전경

이번 리허설은 단순한 사전 공개가 아니라 실제 관람객의 동선을 따라 박람회 콘텐츠와 관람환경을 점검하고, 개막 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직위는 이날 관람객의 입장부터 관람과 이동, 체류, 퇴장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제 행사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했다. 교통·주차를 비롯해 입·퇴장, 전시·체험, 식음, 안전·의료 등 모두 14개 분야의 운영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오전 10시 행사장이 문을 열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주제섬을 비롯한 주요 전시관과 야외공간 등을 직접 둘러보며 시설과 콘텐츠를 체험했다.

어린이 콘텐츠부터 바다 조망까지…가족 관람환경 ‘호평’

리허설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고려한 콘텐츠와 관람환경이 강점으로 꼽혔다.

사진 / 해양생태섬 전시관람사진 / 해양생태섬 전시관람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들은 보물섬 등 어린이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가족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휴식·편의시설과 판매시설도 장시간 관람에 도움을 주는 요소로 평가됐다.

여수의 바다와 자연환경을 활용한 야외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관 관람뿐만 아니라 바다를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해 섬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여수의 지역적 특성을 행사장 안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넓은 행사장을 처음 찾는 관람객이 ‘무엇을 먼저 보고 어디로 이동해야 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보다 직관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금 어디에 있지?”…넓은 행사장 길 찾기가 과제로

이번 리허설에서 드러난 주요 보완 과제는 개별 콘텐츠보다는 관람객의 이동과 정보 접근성에 집중됐다.

특히 행사장 종합안내도와 현 위치 표시를 강화하고, 각 전시관의 위치와 성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진 / 주행사장전경사진 / 주행사장전경

행사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넓은 공간과 여러 전시시설을 효율적으로 둘러보기 위해서는 현재 위치와 다음 목적지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안내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는 이번 리허설이 개별 전시관과 콘텐츠의 완성도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입장부터 퇴장까지 박람회 전체를 어떤 흐름으로 경험하는지를 점검하는 과정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개막까지 남은 기간 ‘관람객 불편’ 집중 보완

조직위는 리허설에서 나온 시민과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분야별로 분석해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사항부터 조치할 계획이다. 추가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공식 개막 전까지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리허설은 완성된 박람회를 미리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라 실제 관람객의 입장에서 불편한 부분을 찾아내고 개선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행사장의 전시·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개막 이후 개도와 금오도 등에서도 각 섬의 자연과 문화적 특성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여수의 섬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개막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열린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