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의회, 정례회 앞두고 ‘군정 현미경 검증’…행정사무감사 정조준
▲청양군의회가 지난 27일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의원 정책간담회를 열고, 제323회 제1차 정례회에 상정될 주요 안건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사진-청양군의회▲청양군의회가 지난 27일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의원 정책간담회를 열고, 제323회 제1차 정례회에 상정될 주요 안건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사진-청양군의회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청양군의회가 제323회 제1차 정례회를 앞두고 주요 군정 현안을 사전 점검하며 군정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과 견제의 고삐를 죄었다.

특히 2025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지방보조사업 운용평가를 비롯해 청양~인천공항 시외버스 노선 신설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이번 정례회가 집행부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 검증의 장이 될 전망이다.

청양군의회는 지난 27일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의원 정책간담회를 열고, 제323회 제1차 정례회에 상정될 주요 안건을 사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군의원들과 집행부 관계 부서장들이 참석해 집행부 제출 안건 5건과 의원발의 안건 2건 등 총 7건을 놓고 사업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 향후 방향 등을 집중 논의했다.

■ 결산부터 보조사업까지…‘군민의 세금’ 꼼꼼히 들여다본다

이번 정례회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2025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지방보조사업 운용평가 등 군 재정 운용 전반에 대한 검증이다.

집행부 제출 안건에는 ▲청양군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2025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지방보조사업 운용평가 결과 ▲청양~인천공항 시외버스 노선 신설 건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등이 포함됐다.

결산은 이미 집행된 예산이 당초 목적에 맞게 사용됐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라는 점에서 지방의회의 핵심적인 견제 수단으로 꼽힌다.

특히 예비비 지출과 지방보조사업 운용 결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사업 성과가 당초 기대에 부합했는지 등을 따져볼 것으로 예상된다.

■ 청양~인천공항 교통망도 주요 현안

군민들의 이동 편의와 지역 경쟁력에 직결되는 청양~인천공항 시외버스 노선 신설도 주요 논의 대상에 올랐다.

교통 인프라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뿐 아니라 관광객 유입과 기업 활동, 정주 여건 등 지역 발전과도 직결되는 만큼 노선 신설의 필요성과 실효성,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의회의 검토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갑질 행위 근절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조례 전부개정안도 다뤄지면서 조직문화 개선과 공직사회 내부의 제도적 보호장치 강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 의원발의 ‘치유관광’…청양의 미래산업 시험대

의원발의 안건으로는 김평수 의원이 발의한 ‘청양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일부개정규칙안’과 김종대 의원이 발의한 ‘청양군 치유관광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논의됐다.

특히 치유관광산업 육성 조례안은 청양의 자연·관광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청양군의 관광산업을 단순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와 치유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확대할 수 있을지가 향후 정책 추진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9월 1일 개회…18일까지 행정사무감사·결산 심사

청양군의회 제323회 제1차 정례회는 오는 9월 1일 개회해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과 함께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의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찾아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지방의회의 핵심 권한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정례회에서는 단순히 안건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군정 전반의 성과와 문제점을 얼마나 촘촘하게 들여다보느냐가 의회의 역할을 가르는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군민의 눈으로 군정 살피겠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종대 부의장은 정례회를 앞두고 철저한 사전 검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이번 정책간담회는 제1차 정례회를 앞두고 주요 안건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고 군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례회 기간 동안 군민의 입장에서 각종 안건과 결산,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꼼꼼히 살펴 군정이 보다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례회는 청양군의회가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을 얼마나 치밀하게 검증하고, 군민 생활과 지역 발전에 필요한 대안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예산은 제대로 쓰였는가, 사업은 성과를 냈는가, 군민에게 필요한 정책인가.

청양군의회가 던질 이 같은 질문에 집행부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9월 정례회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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