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고양고양이’…고양시, 중부대와 손잡고 콘텐츠 확장
민경선 고양시장이 중부대 관계자와 논의하고 있다/투어코리아뉴스 김경남 기자 사진=고양시민경선 고양시장이 중부대 관계자와 논의하고 있다/투어코리아뉴스 김경남 기자 사진=고양시

[투어코리아=김경남 기자]한동안 시민들의 곁을 떠났던 고양시 공식 캐릭터 ‘고양고양이’가 다시 돌아와 이번에는 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고양특례시는 8월 31일 고양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중부대학교와 ‘고양고양이 캐릭터 발전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캐릭터 상품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양고양이’를 시민들이 일상에서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도시 브랜드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고양시와 중부대는 먼저 카카오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양고양이’ 이모티콘 16종을 비롯해 각종 축제와 시정 홍보에 활용할 응용 디자인을 공동 개발한다. 이후 웹툰과 숏폼 영상 등 뉴미디어 콘텐츠로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중부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이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학생들은 실제 도시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경험을 쌓고, 완성된 결과물을 포트폴리오와 경력 증빙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고양시는 이를 통해 캐릭터 활성화와 함께 지역 청년 창작인재 육성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둔다는 구상이다.

완성된 캐릭터 디자인과 콘텐츠는 공공누리 제3유형으로 개방한다. 시민과 민간 창작자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고양고양이’의 이번 행보가 주목받는 것은 캐릭터의 재등장 자체가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고양이’는 민선9기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의 1호 결재를 통해 공식 캐릭터로 다시 부활했다. 이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시 공식 채널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복귀 2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260만 회를 기록하는 등 빠른 반응을 얻고 있다.

고양시는 여기에 중부대의 창작 역량을 결합해 기존 캐릭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캐릭터를 제작·활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민간 활용을 연결해 도시 브랜드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부대학교 이정열 총장과 경기앵커사업단 양환석 단장, 김혜전 부단장, 전민석 지역상생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온 고양고양이를 일회성 홍보 캐릭터가 아닌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모티콘을 시작으로 웹툰과 숏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양고양이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때 시정 홍보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던 ‘고양고양이’가 부활에 이어 대학과의 협업, 민간 개방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고양시를 대표하는 콘텐츠 브랜드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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