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하정민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전경영 강화 나서
DL건설 하정민 대표이사 선임. 현장이 키운 안전 전문가DL건설 하정민 대표이사 선임. 현장이 키운 안전 전문가

[투어코리아=김경석 기자] DL건설은 하정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부 인재를 발탁하는 실력주의 원칙에 따라 이뤄졌으며, 현장 중심 경영 기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안전경영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취지가 담겼다.

새 대표이사 자리에 안전 분야 전문가가 오른 셈이다. 1974년생인 하 대표는 신림고를 졸업하고 2003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현장 안전관리직으로 입사하며 건설업에 발을 들였다.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안전기술사 자격을 취득했고, 이후 DL이앤씨 팀장, DL건설 최고안전책임자(CSO)를 거쳐 이번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년 넘는 경력 동안 새만금, 도담-영천전철 등 주요 현장과 본사 안전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25년 CSO로 선임된 뒤로는 전사 안전경영 체계를 다지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건설업 사고사례 약 2만 2,000건과 940개 공종의 위험요인·예방대책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안전실행매뉴얼 시스템을 구축한 일이 꼽힌다. 모바일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 작업자와 관리자가 현장에서 위험요인과 사고사례, 예방대책을 바로바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설계·시공·품질·계약 등 프로젝트 전 단계에 걸친 위험요인 분석과 안전 표준·업무 프로세스 재정립도 그가 주도한 작업이다. 흩어져 있던 안전관리 체계를 하나로 모으고, 위험성평가를 고도화하는 한편 공정별 안전관리비 기준도 새로 세웠다. 대표이사 취임 이후에도 CSO는 계속 겸직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신규 임원 4명도 함께 발탁됐다. 1970년대 후반생 2명, 1980년대 초반생 2명으로 모두 40대이며, 내부에서 실력을 입증해온 인재들이다. DL건설은 젊은 리더십을 앞세워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