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민선9기 첫 추경 ‘현미경 심사’…2027년 예산까지 정조준
▲충청남도의회 청사 전경. /사진-충남도의회▲충청남도의회 청사 전경. /사진-충남도의회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도의회가 민선 9기 충남도정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해 추경예산안은 물론 2027년도 충남도 예산편성의 방향을 사실상 결정할 사전절차까지 한꺼번에 심사한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맞는 대규모 예산 심의라는 점에서 충남도의 주요 정책과 사업에 투입될 재정의 우선순위를 놓고 도의회의 날카로운 검증이 예상된다.

충남도의회는 9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제371회 임시회를 열고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각종 의안을 심의한다.

이번 임시회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추가경정예산안과 2027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사전 의회 심의다.

추경이 당장 올해 도정에 투입될 재원을 결정하는 절차라면, 출연계획안과 각종 동의안 등은 내년도 예산의 밑그림을 짜는 사전 단계다.

결국 이번 임시회는 ‘올해 돈을 어디에 쓸 것인가’와 ‘내년 예산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를 동시에 따지는 자리가 되는 셈이다.

■ 민선9기 첫 추경…‘필요한 예산인가’ 따진다

도의회는 이번 추경안 심사에서 각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사업 효과 등을 면밀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도정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이 실제 도민에게 어떤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한정된 재원을 적재적소에 배분하고 있는지 등이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조철기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과 각종 안건 처리가 예정돼 있다”며 의원들에게 충실한 심의를 당부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출연계획 등 사전절차 의안들을 면밀히 살펴, 2027년 예산이 적재적소에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임시회가 단순히 올해 추경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년도 충남도 재정운용의 방향까지 사전에 점검하는 자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 97개 의안·5분발언 16명…첫날부터 ‘정책 검증’

9월 1일 열리는 제1차 본회의부터 치열한 정책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의원 16명이 5분발언에 나서 지역 현안과 도정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쏟아낼 예정이다.

또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비롯해 4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총 97건의 의안이 접수돼 각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심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임시회가 사실상 제13대 충남도의회의 본격적인 정책 검증 무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이유다.

■ 도정·교육행정 질문 15명…집행부 정면 검증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의원들의 송곳 질문도 이어진다.

9월 2일과 3일 열리는 제2·3차 본회의에서는 모두 15명의 의원이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 나선다.

각종 현안사업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짚고 집행부의 답변을 요구하는 자리인 만큼, 민선 9기 도정의 주요 정책 방향과 실행력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추경 심의와 도정질문이 맞물리면서 정책의 타당성과 재정 투입의 적정성을 동시에 검증하는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 출연기관장 3명 인사청문…‘적격성 검증’ 본격화

이번 임시회의 또 다른 핵심은 주요 출연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이다.

충남도의회는 충남연구원 원장,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3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연구와 산업기술,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충남 경제와 정책 전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관들의 수장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후보자의 전문성과 경영능력, 정책 추진 역량 등을 둘러싼 검증이 예상된다.

민선 9기 도정의 핵심 정책을 뒷받침할 주요 기관장 인선이라는 점에서도 이번 인사청문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 ‘올해 추경’ 넘어 ‘2027년 예산’까지…도의회 칼끝 어디로 향하나

이번 제371회 임시회의 핵심은 결국 예산이다.

민선 9기 첫 추경을 통해 새 도정이 어떤 사업에 재정을 투입하고 어떤 정책을 우선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2027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출연계획과 동의안 등을 통해 내년도 재정운용의 밑그림도 미리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임시회는 충남도의 재정이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곳에 제대로 쓰이는지, 정책의 효과와 우선순위가 분명한지를 따지는 중요한 관문이 될 전망이다.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은 “2027년 예산이 적재적소에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도의회가 민선 9기 첫 추경 심사를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편성의 사전 단계까지 강도 높은 심사에 나선 가운데, 이번 임시회가 새 도정의 재정운용 방향을 어디까지 바꿔놓을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추경을 넘어 2027년 예산의 방향까지.

충남도의회의 칼끝이 이제 민선 9기 도정의 ‘재정 우선순위’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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