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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한국 골퍼들에게 익숙한 필리핀 클락의 골프 지형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한국 KX그룹이 클락국제공항 인근에 27홀 챔피언십 골프코스를 중심으로 호텔과 숙박시설, 골프 빌리지까지 갖춘 대규모 복합 골프 리조트 개발을 추진한다.
현재 관련 인허가와 개발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6년 4분기 착공, 약 20개월간의 공사와 시범 운영 등을 거쳐 2028년 4분기 정식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
필리핀 관광부는 KX그룹이 루손섬 팜팡가주 클락에서 추진하는 ‘KX 골프 & 리조트’ 개발이 현지 골프 관광 인프라 확충과 한국인 여행객을 겨냥한 목적형 관광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클락공항 인근에 27홀…호텔·골프 빌리지까지 한곳에
‘KX 골프 & 리조트’의 중심에는 27홀 규모의 챔피언십 골프코스가 들어선다.
골프장만 개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클럽하우스와 골프 특화 숙박시설, 럭셔리 호텔, 골프 빌리지와 각종 부대시설을 함께 조성해 숙박과 라운드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리조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KX 골프 & 리조트 조감도접근성도 주목된다. 리조트가 들어서는 클락은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중부 루손의 주요 관광·경제 거점으로, 클락국제공항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최근에는 뉴클락시티(New Clark City)와 클락 글로벌 시티(Clark Global City) 등 대규모 개발도 이어지고 있어 골프뿐 아니라 관광·비즈니스·레저를 함께 누리는 복합 목적지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PGA·LPGA도 노린다…국제대회 가능한 코스로 설계
KX그룹은 골프코스를 국제 수준의 대회 개최가 가능한 형태로 설계할 예정이다.
향후 PGA와 LPGA를 비롯한 국제 골프 이벤트 유치를 추진해 클락을 글로벌 골프 목적지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과 필리핀 골퍼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과 골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필리핀은 기후 특성상 연중 골프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국 골퍼들의 겨울 해외 골프 목적지로도 활용돼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수요에 숙박과 휴양, 레저를 결합해 체류형 골프관광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얼윈 발라네(Dr. Erwin F. Balane) 필리핀 관광부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필리핀 관광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특히 골프와 리조트, 웰니스 등 고부가가치 여행 경험에 대한 한국 여행객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X그룹의 클락 골프 리조트 프로젝트는 필리핀이 가진 자연환경과 한국 기업의 골프·레저 분야 전문성이 결합된 사례로, 향후 클락이 한국 골퍼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프리미엄 골프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라CC·클럽72 운영 노하우 해외로…KX 골프사업 확장
KX그룹은 국내외에서 골프장 개발·운영 사업을 진행해왔다. 국내에서는 신라컨트리클럽과 파주컨트리클럽, 클럽72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일본 도조노모리 컨트리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클락 프로젝트를 통해 골프·레저 사업의 해외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개발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다. KX 골프 & 리조트는 현재 관련 인허가 및 개발 절차를 밟고 있으며 2026년 4분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
이후 약 20개월 동안 공사와 시범 운영 등을 진행한 뒤 2028년 4분기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최소 2000개 일자리 전망…지역경제와 연계
리조트 개발이 본격화되면 클락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KX그룹은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최소 2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운영 단계에서는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지역 농산물과 상품을 조달하는 한편 현지 사업자와의 협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필리핀 관광부는 골프 자체를 하나의 스포츠 상품으로만 보기보다 숙박과 미식, 웰니스, 지역여행을 연결해 체류기간과 관광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콘텐츠로 주목하고 있다.
얼윈 발라네 지사장은 “필리핀 관광부는 골프를 단순한 스포츠 활동을 넘어 숙박, 미식, 웰니스와 지역 관광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바라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여행객들이 필리핀의 다양한 지역과 관광 콘텐츠를 새롭게 발견하고 보다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민간 부문 및 관련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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